영유아 아이를 두신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이 중요하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소근육 발달이 곧 두뇌 발달로 이어져 똑똑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고 말입니다.
소근육은 손가락 같은 작은 근육을 말합니다. 반면 대근육은 주로 목, 가슴, 팔, 다리 등으로 몸을 크게 움직일 때 사용되는 근육을 말합니다. 달리기, 점프하기 등이 대근육 놀이라면 종이접기, 클레이 만들기, 딸랑이 흔들기 등은 소근육 놀이입니다.
아이가 소근육 놀이를 시작하는 시기는 생후 18개월에서 3세 무렵입니다. 처음에는 어설프게 딸랑이 장난감을 쥐는 것부터 시작해서 블록 쌓기, 클레이 만들기, 종이 찢기, 가위질을 하는 식으로 진화합니다.
아이의 소근육이 발달하는 생후 18개월부터 3세까지를 [손 사용에 대한 민감기]라고 이름짓고 손은 인간에게 주어진 보물과도 같은 기관이라고 이탈리아의 아동 교육학자 몬테소리는 말했습니다.
이는 소근육 발달이 아이의 두뇌 발달과도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려고 유아기에 최대한 손을 많이 쓸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스스로 손의 움직임을 조절함으로써 어떤 일에 대해 ‘예측하고, 상황을 판단하고, 계획하고, 집중하고, 창조하는 고차원적인 정신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유아기 놀이의 대부분은 소근육을 이용하는 손놀이 위주로 이루어집니다. 주무르고, 찢고, 던지고, 쌓고, 무너뜨리고하는 단순한 활동이지만 아이는 아무리 반복해도 지겨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의 대부분은 손으로 가지고 놀며 소근육을 자극하는 장난감이 대부분입니다.
뇌에서 손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부분은 대뇌피질의 가장 넓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손은 제2의 두뇌라 불릴 정도로 두뇌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체기관입니다.
이렇듯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소근육 발달 놀이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소근육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반면 소근육 발달만 중요하게 생각하다가 자칫 더 선행되어야 할 대근육 발달 시기를 놓쳐 유아가 힘든 시기를 보낼 수 있다는 조언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킨더보스라는 육아 교육 전문 채널을 운영하시는 분들입니다. 유아 교육 경력 20년 차 원장맘들이 육아에는 초보인 엄마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꾸준히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입니다.
킨더보스 채널을 운영하는 운영자들은 대근육 발달이 잘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소근육 발달도 잘 이루어진다고 조언합니다. 학부모 대부분은 유아기 때 대근육 발달은 신경 쓰지 않고 소근육 발달을 위해 젓가락질부터 가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근육 발달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근육이 건강하게 발달해야 언어발달, 인지발달, 사회성 발달까지 다 연결된다고 합니다.
또 운동발달에는 한 단계씩 일정한 순서로 발전해나가야 한다는 유아교육의 원칙이 있다고도 영상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팔, 다리 조절을 잘 할 수 있어야 손과 손가락의 협응이 될 수 있고 다리가 잘 움직여야 발가락 끝으로 설 수도 있다고 말입니다.
소근육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근육 발달이 이루어져야합니다. 대근육과 소근육은 서로 다른 근육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 두 근육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이의 신체는 안에서 밖으로, 위에서 아래의 순서로 발달합니다. 대근육 발달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뒤 섬세하고 정교한 활동을 하는 소근육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몬테소리 교육도 소근육 발달에만 치중되어 있다고 알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소근육 발달을 위한 교구 놀이가 끝나면 반드시 밖에 나가서 대근육 발달을 위한 신체놀이를 적어도 1시간은 할 수 있도록 일과 운영에 포함시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도 최소 1시간은 충분히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근육 발달은 사회성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남자아이 같은 경우 운동을 잘하게 되면 또래 아이들에게서 인정을 받습니다. 이런 친구들은 매사에 자신감을 느끼게 돼서 사회성 발달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됩니다.
대근육은 아이의 자립적인 성장에 영향을 줍니다. 대근육 발달이 잘 되었다면 혼자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없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엄마 품에서 벗어나 스스로 세상을 탐색하며 주체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대근육 발달이 잘 이루어지려면 충분히 놀아야 합니다.
대근육 발달 놀이는 대부분 밖에 나가서 뛰어 놀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이도 아주 많다고 킨더보스는 말합니다.
밴드나 수건을 이용한 신체활동, 스트레칭, 오리걸음, 옆 구르기 등으로 실내 대근육 활동을 하거나 유튜브에서 다양한 맨손체조, 체조 영상을 보고 따라 해보는 것도 대근육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킨더보스 운영자들은 현재 유아교육기관을 운영하는 운영자들이기도 합니다. 이론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례를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어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원에서 아이들을 관찰하다 보면 자주 넘어지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들은 대근육 발달이 필요한 아이들이므로 반드시 가정에서라도 대근육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아래 영상은 소근육 발달보다 대근육 발달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콘텐츠를 담은 킨더보스의 영상입니다. 킨더보스는 실질적인 육아 교육 정보를 자주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방문하셔서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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