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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탈모 치료제 효과 있나? 부작용은?

건강 정보

by picasokids 2022. 12. 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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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탈모가 오랫동안 진행된 분이 아니라 이제 시작하고 있는 분이라면 다시 풍성한 머리숱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을 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흔히 대머리라 불리는 남성형 탈모는 먹고 바르는 탈모 치료제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지금부터 안드로겐형 남성 탈모증의 원인과 치료방법 또 그에 따른 부작용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드로겐 탈모증(남성형 탈모증)이란? 

 

주로 20대 중후반부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질환이 안드로겐(안드로젠) 탈모증이라 합니다. 흔히 대머리라고 불리는 증상입니다. 유전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안드로겐 탈모증이라 불리는 것은 탈모에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이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안드로겐? 테스토스테론? 

 

안드로겐형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안드로겐과 테스토스테론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 - 남성이 2차 성징이 발현하는 기능을 가진 정소에서 나오는 호르몬입니다. 남성의 대표적인 호르몬이긴 하지만 여성에게도 조금씩 분비된다고 합니다. 스위스의 유기화학자 [레오폴트 루지치카 Leopold Ruzicka]가 처음으로 테스토스테론의 분자구조를 알아냈다고 합니다.


안드로겐 - 남성 호르몬의 작용을 나타내는 모든 물질을 총칭해서 안드로겐이라고 부릅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안드로겐 중 하나인 것입니다. 안드로겐의 종류에는 테스토스테론, 안드로스테론, 디히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를 잘 기억해야 합니다.

 

 

 

  안드로겐형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 

 

안드로겐 중에는 테스토스테론이란 호르몬이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모발이 자라나는 모낭에서 5-알파-환원효소를 만나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변환되는데 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가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디하이드로데스토스테론(DHT)는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을 서서히 가늘게 만드는 성질이 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도 있습니다. 실제 남성형 탈모 환자의 81.5%는 아버지가 탈모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안드로겐을 억제해 대머리가 안되지만 체내 호르몬 균형이 깨지거나 중년기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안드로겐이 과다해지면서 탈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겐 탈모증의 증상 

 

우리가 흔히 보는 대머리는 옆머리와 뒷머리쪽은 잘 유지가 되며 이마와 정수리 부분에 탈모가 있습니다. 안드로겐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안드로겐 탈모는 머리가 빠지는 것이 아니고 특정 부분의 모발이 가늘어지며 숱이 점점 적어지게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안드로겐 탈모는 이마와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며 M자형으로 진행됩니다. 거울을 봤을 때 과거보다 이마선이 뒤로 밀린 듯하면 안드로겐 탈모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 치료 방법 

 

안드로겐 탈모는 기본적으로 약물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약물치료는 모낭이 살아 있어야 가능하므로 탈모를 인식한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낭에 죽으면 약물로 치료가 안됩니다. 탈모가 일어나지 않은 자기 뒷머리 부분의 모근을 떼어내 이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안드로겐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 설명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가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배웠습니다. 이 물질이 모낭을 공격해서 탈모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1990년대 말 미국에서 밝혀냈습니다. 이 물질(DHT)을 억제하면 다시 모발의 성장이 촉진됩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먹는 약(프로페시아)과 바르는 약(미녹시딜)을 탈모치료제로 승인했습니다. 프로페시아는 DHT의 수치를 낮춰서 증상을 호전시키고 미녹시딜은 혈관을 이완시켜 모발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먹는 약이 바르는 약보다 더 중요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출력 레이저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지만 하루 15분 정도를 투자해야 하니 먹는 약보다는 오래 지속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프로페시아'가 만들어진 유래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 프로스카라는 약이 개발되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라는 성분이 5mg 함유된 이 제품을 먹은 임상실험자들은 전립선 비대증이 치료됨과 동시에 발모가 되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발모에 가장 효과적인 피나스테리드의 양을 실험했는데 최종적으로 1mg을 투여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FDA에서도 피나스테리드 1mg은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승인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약 중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약이 프로페시아입니다. 프로페시아는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이며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프로페시아'보다 더 가성비 좋은 약 '아보다트' 

 

프로페시아 외에 아보다트라는 탈모치료약도 있습니다. 이 약은 두타스테리드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성분도 피나스테라이드와 마찬가지로 DHT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DHT는 1형, 2형이 있는데 프로페시아는 2형만 억제해주고 아보다트는 1형과 2형을 같이 억제한다고 합니다. 아보다트는 1형과 2형을 함께 억제하기 때문에 프로페시아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DHT 호르몬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은 1형이 아니라 2형이기 때문에 사실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의 효능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격적인 면에서 볼 때 프로페시아는 4만원정도 하는데 아보다트는 약 3만 원 정도로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복용법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프로페시아는 하루에 1알 먹어야 하는데 아보다트의 경우 약이 몸에서 체류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2~3일에 한 번 먹어도 됩니다. 실제로 그렇게 처방해주시는 의사들이 많다고 합니다. 약 효과에 별 차이가 없다면 가성비가 좋은 아보다트를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는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고 약을 끊으면 다시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긴 시간 꾸준히 복용하기 위해서는 가성비가 좋은 아보다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프로페시아'의 부작용은 없나? 

 

발기부전, 성욕감퇴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제약회사에서는 그런 부작용은 기분탓일 수 있다고 하며 거의 부작용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프로페시아를 승인한 FDA에서는 처음에 부작용에 관한 문구를 넣지 않다가 나중에 성욕장애, 발기부전, 성적 흥분 부족의 경고성 문구를 넣게 했습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것은 선택의 문제일 것이라고 판단되네요. 부작용도 없고 머리숱도 많아진다면 제일 좋겠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그건... 개인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은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면 안 됩니다. 복용 중에 남자아이를 낳게 되면 생식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읽어보셨다면 모낭이 살아 있어 먹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한 분은 빨리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셨으리라 판단됩니다. 그럼 다음은 탈모에 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바로 잡는 내용을 모아보았습니다. 읽어보시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정확히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탈모샴푸 효과 정말 효과 있을까? 

 

시중에는 탈모를 방지할 수 있다는 샴푸가 참 많습니다. 모두가 하나같이 식약처 승인을 받은 안전하고 효과 있는 제품이라고 광고합니다.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일반 샴푸와 달리 탈모방지샴푸는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사용했을 때의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실제는 다릅니다.

 

탈모방지 샴푸는 의약품인 '탈모치료제'처럼 머리카락이 새로 나는 탈모증 치료 효과가 없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탈모방지 샴푸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고만 소개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탈모방지 샴푸를 를 꾸준히 사용해도 머리카락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 명(탈모 인구 700만 명 + 잠재 탈모 인구 300만 명)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병원 치료를 받는 사람은 4%에 불과하고 탈모방지 샴푸 등을 사용하는 비율이 50%가 넘는다고 합니다.

 

 

 

  검은콩·검은깨 등 블랙푸드가 탈모 예방에 효과 있을까? 

 

권오상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검은 깨·콩·쌀 등 소위 블랙푸드의 탈모 예방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라며 "일단 탈모가 진행되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검은색 식품이라 흰머리가 검게 별할 것 같고 탈모도 막아줄 것 같은 생각에 블랙푸드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식품에 있는 항산화 성분(폴리페놀)이 탈모 예방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추측되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어성초가 탈모에 효과가 있을까? 

 

피부과 전문의 심우영 교수는 실제로 검증된 방법이 아니라고 전합니다. 탈모가 심한 사람들이 얼마나 어성초를 사용했는지 똑같은 방법으로 치료했을 때 몇 %가 좋아지고 치료 안 했을 때 몇 %가 좋아지는지 이런 것을 정확하게 비교하는 임상실험을 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민간요법으로 누구 한 사람이 좋아졌다고 해서 그것을 따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실제로 탈모는 여러 가지 경우로 인해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과 어성초 등의 민간요법을 함께 사용했을 때 좋아지는 시기가 절묘하게 맞게 되면 마치 민간요법으로 탈모 증상이 없어졌다고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따라한 사람들이 실패하고 실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와 증거가 있는 치료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두피 혈액순환이 안되면 탈모가 되나요? 

 

두피에는 혈관이 많이 있어서 탈모가 된 환자들도 혈액순환이 아주 좋다고 심우영 교수는 밝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피 마사지를 한다든지 빗으로 눌러준다든지 나름대로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쓰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두피의 혈액순환이 줄어들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염색이나 펌을 많이 하면 탈모가 되나요? 

 

흔히 두피와 모발 건강을 해친다고 알려진 잦은 파마와 염색이 탈모를 더 유발한다는 증거는 하나도 없다고 심우영 피부과 교수는 말했습니다. 젤과 같은 모발 화장품도 탈모를 유발할 것으로 생각해 사용을 꺼리게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탈모를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파마를 강하게 했더든가 규정된 시간보다 오래 했다든가 하는 경우에 머리카락이 약해져서 부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탈모가 아니라 모발이 부러지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합니다.

 

 

 

(내용 출처 : 세브란스 병원 홈페이지 건강정보, 시사저널, 헬스경향, 명의 탈모의 진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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