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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닦기 (양치질, 칫솔질)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하죠?

부모교육 & 육아 정보

by picasokids 2015. 6. 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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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0개월 딸 아이입니다.
이 닦는 걸 요즘 들어 점점 싫어합니다.
어루고 달래는데. 그러다보면 서로 감정 상하고. 방법이 없을까요?


[답변]
왜 우리 아이는 양치하는 것을 싫어할까요?
치약이 맞지 않은 걸까요? (매운 치약?)
칫솔이 맞지 않은 걸까요? (딱딱한 칫솔?)
졸려서 자고 싶어서 일까요? (일어난 후... 졸려서 잠이 들 때...)
양치를 싫어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버님 말씀처럼 서로 감정이 상하는 상황들이 지속되어진다면 아이는 앞으로 더더욱 양치하기를 싫어하게 될 것입니다.

먼저 아버님께서 우리 아이가 왜 양치하기를 싫어하는 지를 먼저 파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칫솔모가 상했거나 잘못된 칫솔질로 입안을 아프게 하는 경우, 헛구역질을 유발하는 경우, 치약의 맛이 맞지 않는 경우에는 칫솔과 치약을 바꿔주거나 양치하는 방법을 수정해 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어른들과 같이 그냥 귀찮고 하기 싫어서 양치를 하지 않으려는 유아들도 많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양치가 목적이 아니라 놀기 위한 수단으로 양치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즉, 양치를 하면서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양치하며 놀아주는 것입니다.

예) 입 속의 치약거품 많이 만들기-‘누가 더 치카치카를 많이 해서 치약거품을 많이 만드나 시합해 보자.’(양치를 할 때 부모님을 모방할 수 있도록 위, 아래, 안쪽, 바깥 쪽, 씹는 면 등 차례대로 과정을 함께해 주세요.)->양치 후 뱉어서 누가 더 많은 거품을 냈는지 확인해 보시고 칭찬해 주세요.

예) 재미 난 표정 짓기-‘아~ 누구 입이 더 크지? 아빠는 커다란 하마 입이다’, ‘우와~ 00의 입이 이렇게 크다니~’(치아의 각기 다른 위치를 닦을 때마다 변화되는 입모양에 따라 재미난 표정을 만들어 보세요.)

예) 서로 양치해 주기-‘00가 오늘은 아빠의 엄마가 되어서 아빠 이를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00가 닦는 대로 아빠도 따라서 닦아야지’->양치 후에는 부모님께서 마무리해 주시고, 잘했다고 칭찬해 주세요.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양치하는 것은 참으로 귀찮은 일입니다.

유아는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어른들은 귀찮으면 노는 것도 싫지만, 다행스럽게 유아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귀찮아도 노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30개월의 유아에게 바른 양치를 요구할 수는 없지만, 양치를 거부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양치가 사랑하는 부모로부터 야단을 맞게 하는 원인이 된다면 더더욱 멀리하고 싫어하겠지요.

오히려, 양치가 사랑하는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 시간을 만들어 주고, 칭찬을 받을 수 있게 해주며,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된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수단이 된다면 아이는 부모의 손을 잡아끌고 양치를 하자고 할 것입니다.

이때에는 눈을 바라봐 주고, 서로의 표정을 살펴보며, 재미난 표정이나 환환 표정을 지어주신다면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영화나 CF에서 처럼요~^^

부모님께서도 아이의 양치 지도가 일이 아닌, 내 아이와의 소통의 시간이라고 생각해 주신다면 아이도 그 마음을 느끼겠지요.

현재는 올바른 양치습관보다 양치에 대한 거부감을 떨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유아 치약은 단맛이 있고, 깨끗하게 닦기가 어려우므로 치약은 조금만 사용하세요.

칫솔질은 유아 스스로 양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되, 마무리는 부모님께서 해주시면 좋겠지요. 남아있는 치약이 오히려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답니다.

양치를 깨끗이 할 수 없으므로 되도록 초콜릿, 사탕과 같은 단맛이 나는 음식은 섭취를 줄여주시고, 먹고 난 후에는 입 안을 물로 헹굴 수 있도록 하거나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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