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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남자아이. 식당에서 스마트폰을 달라고 떼를 씁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부모교육 & 육아 정보

by picasokids 2015. 6. 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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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마트폰 때문에 고민이신 4세 남자 아이의 어머니께서 사연을 올려주셨습니다.

이번 베베궁 책임연구원님의 답변에서는 아주 단호한 어조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라하셨는데요, 그 자세한 내용을 함께 보도록 합시다.

 

[질문]

4세 남자아이입니다.가족은 아빠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누나 2명 있습니다.

문제는 핸드폰과의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식당이나 사람 많은곳에서 더 핸드폰을 보여달라고 합니다.제 편의에 의해서 준것도 맞습니다.가사일을 할때,전화를 해야할때,누나 둘이 있어서 이 아이한테만 맞춰줄 수도 없고 누나들 공부할때 시끄러우니 차라리 조용한게 낫겠다싶어 핸드폰 쥐어줄때도 있습니다.그런데 아빠가 좀 엄한편이신데 핸드폰을 보고 있다가도 "아빠온다 "하면 얼른 집어던지고 안본척을 합니다.4살이지만 생일이 빨라 상황을 더 잘아는것(사람 많은곳에서 떼를 쓰면 엄마가 핸드폰을 주더라)도 같고 나를 이용하는것같아 더 황당합니다.이렇게 떼가 늘어만 가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떼를 쓰다보면 등짝을 때릴때도 있는데

이제 힘이 쎄져서 제가 한대 얻어 맏으면 엄청 아프기도 합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답변]

어머님, 안녕하세요~
어머님께서 하시는 고민은 현대 부모님들께서 많이 하시는 고민 중에 한 가지입니다.
저의 소견에 의한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스마트폰을 아이에게서 멀리해주시길 바랍니다. 스마트폰이 지금 당장의 편안함과 문제해결의 방법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이는 후에 해결할 수 없는 더 큰 문제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347회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를 구하라!>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change15min.com/?post_type=&s=%EC%8A%A4%EB%A7%88%ED%8A%B8%ED%8F%B0
☞ 위의 강의 내용 중
EBS 뇌파측정 실험결과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동안에 ‘생각하고 판단하는 뇌’인 전두엽이 미동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상태는 마치 치매환자의 전두엽 상태와 같았고, 반대로 책을 읽는 아이는 뇌에서 전,후,측두엽 모두 골고루 자극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심심함이다. 심심하게 두어라. ‘심심해야 별 짓을 다한다.’ 자녀의 창의력, 창조력은 심심해야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유아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모든 감각적 사고 및 인성, 창의력 등 성인이 되었을 때 필요한 대부분의 능력들이 완성되거나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스마트폰으로 인해 아이의 생각을 닫고, 스마트폰으로 인한 가정불화가 시작된다면 더더욱 피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에서도 나타나지만, 스마트폰은 가족 간의 소통, 가족 갈등, 자제력 등을 파괴합니다. 스마트 폰을 유용하게도 사용할 수 있지만, 현재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을 할 수 있는 상황이나, (무엇을 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내용이 결코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으리라 여겨집니다.

식당이나 사람 많은 곳에서 더 핸드폰을 달라고 하는 것은 그 곳에서는 엄마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면 그런 아이의 행동으로 어머님께서 간혹 아이에게 야단을 치거나 때론 때릴 때도 있는 것으로 보아 일관되지 못한 어머님의 반응으로 아이는 혼란스럽고 오히려 ‘화’가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빠가 오셨을 때 아이는 ‘아빠 온다’는 말 한 마디로 그렇게 좋아하는 스마트폰을 치우는 행동으로 보아 후에는 몰래하거나 은폐하는 행동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하지 않고, 피해를 준다면 아이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하기를 기대하시지 마시고, 부모님의 옳은 판단으로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야 합니다. 즉, 옳지 못하고 해로운 일이라면 부모님이 아이를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어른도 자제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아직 자기중심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자제하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자제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스마트폰보다 재미있는 놀이를 제공해 주거나, 스마트폰을 잊어버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어야 겠지요. 또한 4세 유아 정도면 감각적 놀이를 즐겨할 시기입니다. 되도록 온 몸의 감각을 활용하여 놀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점검해 보세요.
1. 가족의 성향이나 평소 가족분위기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나이 차이가 많은 누나 두 명, 엄하신 아빠, 그 가운데에서 나를 이기지 못하는 엄마. 4세 우리 아이를 올바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적합한 가정환경일까요?
2. 4세 우리 아이의 성장발달에 적합한 놀이 환경 또는 가족 간의 소통 및 화합의 시간이 어느 정도일까요?
3. 우리 아이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나요? (스마트 폰을 아닌 온 몸으로 즐기는 놀이들 주)
4. 우리 아이가 평소에 부정적 감정보다 긍정적 감정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생활 패턴인가요?
5. 우리 아이가 4세 유아에게 적합한 정도의 인내심이나 수용하는 마음자세를 가지고 있나요?(작성해 주신 내용을 참고하자면 어려워 보입니다.)

☞위의 사항에 대해 고민해 보시고, 그에 따른 의문점이나 의견이 필요하시면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누나들을 키워내시고 다시 어린 아이를 키워내는 일은 부모님 입장에서 힘에 겨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나왔음에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있을 것이고요. 하지만, 큰 사람들 틈에서 네 살답게 성장할 수 없다면 그 아이 입장에서도 외롭고 힘들 수 있음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의 사랑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면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결코 필요하지 않는 물건일 뿐일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아이의 정서와 사고를 망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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