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외식하기 위해 주말에 가볼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맛보다 편리한 발렛파킹이 더 좋은 분당의 율동공원맛집 [천지연]입니다. ^_^
맛집에 대한 평가는 극히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대로 이 글을 보시고 도움될 수 있는 내용만 쓰겠습니다.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천지연에 도착합니다.
늘 주차장이 꽈 차 있었는데 오늘은 자리가 조금 비어 있었습니다.
늘 주차해주시는 분이 오랜만에 오셨다며 반기십니다.
율동공원 천지연은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키를 드리면 알아서 주차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기억하고 반겨주시니 들어가는 입구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6시 20분인데 조금 기다려야 한답니다.
대기열에 이름을 남기고 야외 대기실에서 약 10분간 기다렸습니다.
평일 오후 3시 이전에는 갈비 1인분을 시키면 정식찬과 식사 또는 국수를 주는가봅니다.
꽤 괜찮은 조건이네요.
우리 차례가 되어 정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가 들어가면서부터 서빙하는 분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저녁 7시 30분부터는 더 바쁘다고 하시네요.
실내 분위기는 옛스러움과 현대적인 모습이 공존하며 아담한 분위기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조잡하지도 않은 인테리어입니다.
상차림에 나와 있는 티슈에 프린팅된 내용을 보니 동탄점과 오산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천지연 오산점은 생긴지 얼마 안되서 없나보다 생각할 수 있는데 동탄점은 왜 없을까?
예전에 천지연 동탄점에 한번 가본적이 있습니다.
거리상으로 율동공원보다 가까워서 한번 가보았는데 규모도 율동점보다 크고 직원들도 엄청 친절했는데 다시 그곳을 찾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율동점만 오게 됩니다.
저는 사실 돼지갈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내나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돼지갈비집을 찾게되는데 꼭 천지연 율동점만 오게 됩니다. 이 가게가 최고인지는 모르겠으나 천지연 율동점보다 괜찮은 집을 찾기가 힘든 건 사실입니다.
가격도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또 비싼 편도 아닌 것 같습니다. 먹어본 사람들은 가격 대비 품질은 괜찮은 편이라고 하니까 말이죠...
저는 돼지갈비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 집 갈비는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됩니다.
창가 자리에 앉은 부자간이 다정해보여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기본 반찬의 종류가 많은 건 아닙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우리 딸과 저는 잡채를 잘 먹는 편입니다.
고기가 나오기 전에 후딱 한접시 비우게 되네요.
보통은 한번 더 잡채를 달라고 하는데 오늘은 미리 두접시를 주는 바람에 추가로 더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고기도 양념이 되어 있어 짭짤한데 이집 묵은지 김치와 같이 싸서 먹게 됩니다.
물론 많이 짜죠. 그런데 이 묵은지도 자꾸 더 달라고 하게 됩니다.
애들도 잘 먹고 어른도 잘 먹습니다.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짠 맛이 강합니다.
어른은 맥주 한 병을 아이들은 콜라 두병을 주문했습니다.
맥주는 병으로 주는데 콜라는 캔으로 줍니다.
한개 2,000원짜리 콜라입니다.
고기는 타지 않게 잘 구워주시는 편인데 오늘은 손님이 많을 때 와서 그런지 약간 소흘함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왕 불친절한 다른 집들보다는 아주 친절한 편입니다.
고기 4인분을 주문해서 갈비까지 다 먹었습니다.
딸은 고기로만 배 채우고 아들과 아내와 나는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아내는 잔치국수를 좋아합니다.
나는 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된장찌게와 밥을 주문했습니다.
식사까지 하니 배가 불러왔습니다.
손님들이 다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재빨리 후식을 가져다 줍니다.
후식은 살얼음이 떠있는 메실 진액입니다.
평소엔 술을 마시니까 식사가 끝나도 오래 앉아 있는 편인데 오늘은 재빨리 일어서야 했습니다.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돼지본갈비 4인분
맥주 한 병
콜라 두 캔
된장찌게
밥 두 그릇
잔치국수 하나
4인 가족이 적당히 먹으면 83,600원이 나옵니다.
서비스 받은 것보다 약간 싸게 먹은 듯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식사 후 율동공원을 산책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휴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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