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남대문에 준비물을 구입하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액션크래프트. 알파 남대문점에 입점한 기념인지 40% 할인도 했고 아이들과 같이 만들어 보면 괜찮을 것 같아 덥썩 구매했다.
판매하는 분께서 워낙 재미있게 작동을 했기 때문에 구매욕이 더 높아졌다. 조립할 수 있는 적정 연령은 몇 세 정도인지 물어봤다. 초등학교 3학년이 적당하다고 했는데 전체 액션크래프트 페이퍼토이 전부를 조립해보니 그렇게 공감하기 힘들었다.
막내와 같이 만들었는데 막내는 초등6학년이다. 까다로운 칼질이나 가위질은 없는데 소근육 발달이 잘 안된 아이들은 조립이 좀 힘들 것 같다고 판단된다. 제일 까다로운 것이 동봉되어 있는 풀로 풀칠을 하는 것인데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풀을 바르는 것이 중요했다. 풀을 넘치지 않게 적절한 양을 짜고 이쑤시개로 펴 발라야 한다. 풀칠하는 동안 과연 초등학교 3학년이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긴 했다.
액션크래프트는 마냥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라기보다는 만드는 과정에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는 교구에 가깝다.
직접 만들어 보고 움직여 보는 입체 종이 공작 액션크래프트. 액션크래프트는 다양한 캐릭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동작원리를 학습하고 창의력을 증진시킨다고 강조하고 있다.
작용과 반작용, 원심력 이해, 부피와 면 등 다양한 과학원리도 액션크래프트를 만들며 깨우칠 수 있다고 한다.
액션크래프트를 통해 IQ와 EQ가 발달되며 집중력 향상, 공간 인지 능력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직접 공작 활동을 해 보니 집중력은 향상될 것 같았다. 모든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처음에는 흥미롭게 만들기 시작하다가 후반부로 가서는 정말 인내력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추가로 소근육 발달과 스토리텔링 능력 개발, 직업에 대한 이해도 된다고 한다. 사실 직접 만들어 보니 소근육 발달에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다른 부분은 딱히 잘 모르겠다.
액션크래프트 박스를 개봉해 보면 설명서 4권, 액션크래프트 도면 8종, 배경이 되는 건물과 부속품 4종, 고무줄과 목공용풀, 꾸밈판 4종이 들어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가위나 칼이 필요 없어 아이들이 만들기에도 안전하다. 목공용풀이 포함되어 있어 별도 준비물이 필요 없다.
우리 막내는 펭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캐릭터가 귀엽게 생겼고 무게추를 이용한 움직임이 재미있어 보였나보다.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만들기를 하는데 설명서를 잘 읽어보지 않으면 실수할 부분이 있으니 꼭 설명서를 잘 보고 풀칠하는 면과 방향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액션크래프트 8가지 캐릭터 중에서 가장 만들기도 힘들었지만 움직임도 재미있었던 캐릭터는 마술사 곰돌이였다. 곰돌이를 만들어 보면 다른 캐릭터는 만들기가 어렵지 않다.
액션크래프트의 움직임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렇게 비싼 제품이 아니므로 만들기를 좋아하는 초등생 아이가 있다면 아빠와 같이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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