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3세 발달특성 및 부모역할
만3세 발달특성은 자기 중심적 성향이 강하다. 친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다른 유아들과 함께하는 놀이도 즐기게 된다. 그러나 아직은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해 혼자 놀이를 더 즐긴다.
친구들과 함께 놀지만 서로의 마찰로 인해 문제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물건을 뺏거나 울음으로 의사를 표현한다. 누구누구가 미워요, 누구누구와 같이 안놀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좀 더 영역별로 구체화된 만3세 발달특성을 알아보자.
■ 언어 발달
만3세의 언어는 생일이 빠르고 느린 것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남아보다는 여아가 훨씬 더 말을 잘 한다. 남아는 말이 서투르기때문에 뭔가 억울한 상황이 닥치면 울거나 주먹질을 하는 등 행동으로 표현한다. 남아는 하루종일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여아는 어휘가 점점 늘어나며 완전한 문장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같은 질문을 반복하기도 한다.
■ 인지 발달
만3세는 숫자 1~10까지 읽을 수 있으며 수와 양에 대한 개념도 생겨나는 시기다. 기억력이 발달하여 단순한 것은 외울 수 있다. 놀이를 하며 사물에 상징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블럭을 딸기라 하며 나무토막을 접시라고 가정하기도 한다. 한 가지 놀이에 20분 이상 몰입해서 놀 수도 있다.
■ 사회적 발달
'나'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소유욕이 강해진다. 같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자기 손에 있으면 자기 것이라고 우긴다. 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다른 친구들에게 뺏기는 걸 싫어한다. 아직은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어른들과 지내는 것을 편안해한다. 어른들이 해 주는 인정과 칭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자기 주장이 뚜렷해지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떼를 쓴다. 만3세 이전까지는 대부분의 것을 받아주지만 만3세부터는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구분하여 알려주어야 하며 지속적으로 떼를 쓰고 고집 피우는 아이들에게는 훈육이 필요한 시기다. 차례지키기나 간단한 규칙을 지킬 수 있는 시기이므로 서서히 교육시켜 사회성을 키워나가야 한다.
■ 신체적 발달
만3세는 대근육이 발달한다. 계단 오르기가 가능하다. 달리기를 하다 멈추거나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세발자전거를 탈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대소변을 가리는데 아직 기저귀를 차고 배변 훈련중인 아이가 있다면 곧 기저귀를 뗄 수 있게 된다. 소근육이 발달해 단추잠그기와 지퍼올리기가 가능한 아이도 있다.
■ 만3세 발달특성에 따른 부모역할
→ 다양한 어휘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와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 그림책의 종류 중 생활 동화를 읽어주며 올바른 생활 습관을 모델링한다.
→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가르치기보다 어떻게 표현해야 좋은지 말로 제안해 주기
→ 생활지도를 통해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규칙을 알아보고 실천을 유도한다. 부모님과 함께 규칙을 지켜 실천해 볼 수 있도록 한다.
→ 친구와 어울리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놀이활동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연령과 성향의 사람과 다양한 놀이공간 및 놀이활동을 제공해 준다. 만3세 유아의 자기 중심적 사고를 탈피시켜주는 좋은 자극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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