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맛집 송이족발 메뉴 및 솔직방문후기

동탄2신도시맛집 송이족발 메뉴 및 솔직방문후기

 

 

일요일 저녁.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오니 쌀도 없고 밥 차릴 힘도 없다. 내일 아침 출근에 대한 은근한 부담 때문에 뭔가 거하게 먹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동탄2신도시맛집 정보에 송이족발의 평이 좋다하여 온가족이 농민마트상가쪽으로 출동했다. 집에서 농민마트상가까지 걸어가면 약 20분. 오전 일정으로 힘이 빠질 때로 빠졌으나 새로운 2동탄맛집 발굴을 위해 묵묵히 걸어갔다.

 

송이족발에 도착하니 북촌손만두 가게 위층에 자리잡고 있었다. 우리는 상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서 내렸다. 어! 이상하다. 2층엔 송이족발이 없었다. 3층인가 싶어 또 한층 올라갔다. 거기도 없었다. 그러다 엘리베이터 층 버튼 누르는 곳에서 '1층 송이족발'이라고 작게 씌여진 글을 발견하게 된다.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다.

 

 

그렇다. 2동탄 송이족발은 1층에 있었다. 아마도 처음 가는 사람들은 우리처럼 혼동이 있을 수 있어 자세히 묘사해봤다. 동탄2신도시맛집 송이족발은 상가 1층에 위치해 있으니 헷갈리지 마시길...

 

 

동탄2 송이족발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면 맨 먼저 보게 되는 안내판이다. 요즘같은 때는 카페나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올라가는 맛집 후기들이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특히 협찬 받아 좋게 써주는 홍보글이 아니라 직접 돈 내고 먹은 손님들의 솔직한 후기는 더 그러하다. 사장님께서 해시태그까지 마지막에 써 주셨다. #동탄2신도시맛집 #송이족발

 

 

송이족발은 평이 참 좋다. 우리는 처음에 송이족발이라 하여 족발에 송이버섯이 들어 있어 그런 이름이 붙은 줄 알았다. 그러나 송이버섯과는 아무 상관 없었다. 왜 이름을 그렇게 지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감도 괜찮고 기억도 쉽게 되어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송이족발. 음식이 맛있으면 그만이지 이름을 어떻게 짓든 그게 뭔 대수인가? ㅎㅎㅎ

 

 

나처럼 송이족발을 처음 들어보는 분들에게 송이족발의 약속을 소개하고 싶다. 송이족발 사장님과 직접 대화를 해 보니 신뢰가 느껴졌고 송이족발의 약속도 꼭 지켜질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송이족발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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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족발은 위생적인 조리환경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손님께 제공해 드리는 것은 기본이며 방부제 향신료 카라멜 같은 인공색소와 화학조미료를 절대 첨가하지 않습니다. 파전 및 막국수 포함 주문과 동시 즉석요리를 제공하여 항상 음식의 최고의 맛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은 식재료는 일절 재사용 되지 않으며 철저한 식자재 유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송이족발 메뉴는 위와 같다. 족발은 국내산이고 보쌈용은 독일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는 매운맛을 선호했으므로 오리지널 족발보다는 매운불족을 선택했다. 3~4인은 라지를 주문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딸은 족발보다 밥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날치알 주먹밥을 같이 주문했다.

 

 

양이 많다는 소문이 있어서 일단 막국수를 맛보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요즘은 배달 손님이 많다고 한다. 배달은 사장님이 직접하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다. 만약 용역 배달을 활용하면 배달 시간이 늦어져서 따끈한 맛의 족발을 손님이 먹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가게에서 맛있게 먹었던 손님이 배달해서 먹었더니 송이족발의 참 맛을 느끼지 못했다는 의견을 냈고 사장님께서 이를 적극 수용한 것이다. 지금은 사장님이 직접 최대한 빨리 배달하기 때문에 매장에서 먹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그렇게 거리가 멀지 않다면 매장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석쇠에서 구운 족발의 불맛을 최대한 느끼고 싶다면 말이다.

 

 

국내산 순두부를 사용한 송이족발의 순두부 메뉴는 맨 처음에 서비스로 나온다. 게다가 무한리필이다. 순두부가 맛있어 다 먹고 한 번 더 리필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족발의 양이 많았기 때문이다.

 

 

처음 세팅되는 반찬들이다.

 

 

족발은 양념이 많이 되어 있기 때문에 먹을 때 잘 먹어야 한다. 족발 고기만 먹지 말고 꼭 상추와 밥을 같이 싸서 족발을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 먹고 난 후 갈증이 심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맛집 송이족발 메인 메뉴인 매운불족이 나왔다. 드디어 나왔다. 우리가 주문하면서 조리를 시작했고 만들어지는데 꽤 시간이 흘렀다. 좋은 향이 났다. 입에 침이 고이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먹기 좋게 잘라져서 나왔다. 잘 구워진 족발의 색이 식욕을 더 자극했다.

 

 

막내가 쌈을 싸서 먼저 시식해본다.

 

 

공기밥을 주문해서 꼭 상추쌈에 족발과 함께 밥을 넣어 드셔보길 권한다. 맛이 더 좋을 것이다.

 

 

막내가 시식하는 장면이다. 저 행복해하는 표정을 보라. 여력이 된다면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표정이다.

 

 

송이족발의 날치알 주먹밥은 재료만 가져다 준다.

 

 

재미삼아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 먹으라는 의도인 것 같다.

 

 

날치알 주먹밥. 아주 맛있다. 아이들 입맛을 사로잡을 것 같다.

 

 

표고품은 계란찜도 맛있다. 표고버섯과 파가 듬뿍 들어 있어 씹히는 맛도 괜찮았다.

 

 

송이족발에서 정말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족발의 맛도 좋았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렇게 먹었는데 5만원도 안 나왔다는 것이다. 얼마 전 삼겹살이 맛있었다는 동탄2 하남돼지집과는 가격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사람들마다 선호도가 다르겠지만 난 송이족발의 가성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도 맛있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동탄2신도시맛집 송이족발의 솔직방문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