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엄마들의 변하지 않는 육아 원칙 8가지
프랑스 엄마들의 육아를 이야기할 때는 양육효능감을 언급한다. 양육효능감이란 엄마 스스로가 자녀를 잘 양육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을 말한다. 양육효능감이 높을수록 부모는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가 낮아지고 아이는 자기조절능력, 대인관계능력, 정서지능 등이 높아진다는 것이 많은 연구결과로 밝혀져 있다.
한국과 프랑스 엄마들의 양육효능감을 비교해보면 애정, 놀이, 훈육, 일상체계조직, 교육 모든 항목에서 프랑스 엄마들의 양육효능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의 양육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프랑스 엄마들은 어떤 육아 원칙을 가지고 있을까?
비밀은 규제와 자율을 결정하는 제한선에 있었다. 정해진 규칙 안에서는 엄격하지만 규칙 밖에서는 더 없이 부드럽고 인자한 엄마가 된다. 아이들도 서로가 협의가 된 규칙 안에서만 엄격하기 때문에 불만이 없다. 제대로 된 훈육은 아이가 좌절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다음은 프랑스 엄마들의 육아 원칙을 세부적으로 나열해 본 것이다.
● 어른에 대한 예절을 강조한다.
부모는 늘 함께 하는 친구같은 존재지만 함부로 대들거나 버릇없이 구는 행동에는 엄격하다. 프랑스 부모들은 대화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는 동시에 자신이 아이들의 조부모에게 하는 행동을 모범적으로 보여준다. 프랑스의 국민은 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생활 속에 녹아 있다. 사실 우리나라도 윗사람에 대한 공경심으로 예의를 지키는 것에는 다른 나라에 크게 뒤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 한 가정에 자녀 수가 줄어들고 인성이나 예절 교육보다는 국영수 잘 하는 것이 최고의 선이 되어 버렸고 어른에 대한 예의범절을 지키는 것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 하여 씁쓸하다.
● 아이의 엉뚱한 질문에도 항상 진지하게 대답한다.
아이는 자라면서 호기심이 많아진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질문이라도 진지하게 대답해줘야야 한다. 호기심을 충족시킨 아이는 상상력이 자라고, 자신의 생각이 가치있는 것이라 여기게 된다.
● 가능한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한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 수록 대화 시간도 많아지고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공유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아이에겐 흔들리는 나뭇잎 하나, 엄마가 끓이는 찌개의 재료 하나도 궁금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아이를 주시한다.
● 아이들을 재촉하지 않는다.
숙제나 공부시간에 대해 재촉하지 않는다.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하되, 모르는 것은 엄마와 충분히 대화를 통해 풀어갈 수 있게 한다. 돌쟁이에게 칫솔을 쥐워 주고 놀게 하면, 자연스럽게 칫솔질을 터득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프랑스에서 돌쟁이들이 혼자 칫솔질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 아이가 잘못하면 반드시 “왜 그랬니?”라고 묻는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 무조건 혼내고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왜 그랬는지 물으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잘못을 깨달을 수 있다. 엄마가 자신을 믿어 준다는 신뢰감도 함께 얻게 된다.
● 아이의 먹을 거리는 엄마가 직접 챙긴다.
모유수유부터 이유식까지 아이의 먹을거리는 엄마가 아무리 바빠도 직접 만들어 먹인다. 되도록이면 외식은 자제하고 늘 엄마가 만든 음식으로 아이의 입맛을 길들인다. 아이의 입맛을 결정해주는 것은 엄마의 몫, 이것이 곧 ‘맛 교육’이다.
● 잠은 꼭 각자의 방에서 잔다.
신생아 때 부터 잠은 반드시 따로 잔다. 이것은 독립심을 갖게 하는 기초이다. 부모와 아이 모두 각자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독립된 공간을 가진 아이는 혼자 생각하고 상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이를 심심하게 두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아이는 심심해야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전한다.
● 아이만의 공간을 참견하지 않는다.
아이의 방은 스스로 꾸미고 가꾸도록 한다.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거실이나 부모의 방을 어질러 놓은 것은 반드시 스스로 치우도록 교육한다.
프랑스 엄마들의 변하지 않는 육아 원칙 8가지를 보면 독립심, 자율, 책임이라는 단어들이 느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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