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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놀이 (부모교육/육아상식)

부모교육 & 육아 정보

by picasokids 2016. 4. 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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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아이와 함께 놀아주면 아이에게 두루두루 좋다 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잘 몰라 여태까지 고민하셨던 분들께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_^



1) 목말 태우고 운전하기
목말을 탄 아이가 아빠의 귀를 잡고 '오른쪽', '왼쪽'을 말하면 아빠는 지시한 방향으로 전진합니다. 놀이가 익숙해지면 아빠는 눈을 감고 아이는 아빠 앞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줘서 아이가 마치 조종사가 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마를 누르면 '스톱'하라는 신호라고 서로 약속해서 아이와 함께 더 많은 신호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2) 이리 쿵! 저리 쿵! 레슬링
아이에게 아빠의 옷을 입힙니다. 헐렁한 옷 속에 쿠션이나 수건 등 부드러운 것을 채워 넣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손목, 발목 부분을 끈으로 묶습니다. 이제 아이는 레슬링 선수가 됩니다. 부딪혀도 아프지 않으므로 아이와 아빠는 마음껏 레슬링을 즐깁니다. 엄마는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응원을 하면 더 신나는 놀이 시간이 되겠지요?

3) 아빠 몸 등반하기
아빠가 산이 되고 아이는 열심히 그 산을 올라가는 놀이입니다. 아빠는 아이 손을 잡고 끌어주면서 아이가 아빠의 무릎, 가슴까지 올라올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이가 웬만큼 높이 올라오면 아빠는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려 "야호"하고 외칩니다. 이때 아이도 함께 "야호"를 외치면 마치 메아리 소리가 울리는 것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오르는데 익숙해지면 점점 속도를 더 높여줄 수 있도록 해줍시다.

4) 터널 통과하기
아빠는 서 있는 자세로 벽에 손을 대고 터널을 만듭니다. 그리고 차츰 무릎을 굽히면 터널이 좁아집니다. 아이는 아빠가 만든 움직이는 터널을 빠르게 움직이며 통과하는 놀이입니다. 그다음엔 아빠가 벽을 보고 앉아서 팔을 뒤로 뻗고 지탱한 다음 다리를 벽에 댑니다. 이렇게 하면 좀 더 낮은 터널에 생깁니다. 엄마와 합세하면 좀 더 긴 터널이 완성됩니다. 아이가 쉽게 통과하지 못하도록 몸을 움직여 주면 더 재미있는 놀이가 될 것입니다.

5) 아빠 엘리베이터
아이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몸통을 안습니다. 엘리베이터 층수가 올라가는 만큼 아이를 번쩍 들어 올립니다. 10층까지 높이 들어 올렸다가 1층까지 단숨에 쑥 내려오면 아이가 숨이 넘어갈 만큼 재미있어하는 놀이입니다. 아빠의 체력이 아주 많이 소모되는 놀이이므로 아빠의 컨디션을 꼭 생각하셔서 놀이를 하셔야 합니다. ^_^

6) 밀기 씨름
형제, 자매가 있는 집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아빠는 무릎을 바닥에 댄 상태로 뒷짐을 지고 아이들은 한편이 되어 힘을 합쳐 온몸으로 아빠를 밀어내는 놀이입니다. 아이들끼리는 같은 편이라는 소속감도 갖게 되며 협동심도 길러집니다. 아빠가 힘주어 버티지 않으면 생각보다 쉽게 밀릴 수 있습니다. ㅠㅠ

7) 황제펭귄의 미뉴에트
수컷 황제펭귄은 알을 발등에 얹어놓은 채 새끼가 부화하도록 돌봐줍니다. 이 모습을 보고 창안한 놀이! 아빠는 황제펭귄이 되고 아이는 알이 되어봅니다. 아빠는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는 아빠의 발등에 올라섭니다. 음악을 들으며 리듬에 맞춰 아이가 몸을 움직이게 합니다. 아이와 아빠는 서로 떨어지지 않게 애쓰면서 균형감도 기릅니다. 이따금 아이의 손을 쭉 끌어당겨 스트레칭 효과도 얻습니다.

8) 맴맴 챔피언
'아빠의 몸 어디에 매달리면 오래 매달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한 후 아빠 몸에 붙어 오래 매달려보게 하는 놀이. 매미처럼 다리에도 매달리고 코알라처럼 매달리게도 해봅니다. 철봉을 연상하며 아빠의 팔뚝에 매달릴 수도 있겠죠. 이때 매달린 시간을 기록하면 아이는 기록 경신을 위해 더 신나게 노력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아빠가 몸을 약간 흔들어 주는 것도 아이가 재미있어할 것입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 법칙

4세 법칙 : 대부분의 아빠들은 아이가 3세 정도까지는 잘 놀아주는 편이지만 4세쯤 되면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가 4세가 되면 몸무게가 늘면서 신체놀이를 하기 힘들 뿐 아니라 아빠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고집이 세지고 떼를 쓰기 때문에 모든 것을 엄마에게 맡겨버린다. 하지만 4세부터는 기억력이 좋아지고 창의력도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더더욱 아빠와의 애착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4060 법칙 : 아이와 승부를 가리는 놀이를 할 계획이라면 40:60 정도의 비율로 아빠가 져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법칙. 게임의 세계는 냉정하다며 아이와 놀이를 하면서조차 정확하게 승부를 가리는 어리석은 아빠가 되지 말자. 아이들은 감정 기복이 심해 사소한 일에도 금세 기분이 좋아지고 나빠진다. 아빠가 60%의 비율로 놀이에서 져주면 아이는 놀이를 통해 재미도 느끼고 성취감도 느낀다. 아빠를 이겼다는 성취감은 아이에게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한다. 아이와 아빠는 이미 신체적으로나 그 외 능력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어 아이가 이길 수 없는 상황이다. 아이를 이기려하지 말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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