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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 7세 여아, 게임에서 지면 중도에 포기합니다.

부모교육 & 육아 정보

by picasokids 2016. 4. 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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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7세 여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집에서 놀이를 하거나 게임을 할 때 자기가 지게 되면 중도에 포기를 합니다. 그럴 때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있으나 고쳐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좋을까요?


답변

☞ 승부에 민감한 아이들의 보편적인 성향을 보면

자존감이 낮아서 남보다 잘하는 것으로 자신의 위치나 존재감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잘했어’, ‘역시 너는 최고야’, ‘이번에도 1등이네’ 등과 같이 항상 잘한다는 칭찬 속에서 또는 잘했을 때 자신에게 집중되는 긍정적 상황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그러한 경험만 해서 지는 걸 못 참아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유아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자신에 대한 긍정적 반응은 항상 무언가를 잘했을 때 나타났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그러한 것으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하게 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러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유아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학습 결과물이나 수행결과물에 집중하여 평가하고 칭찬하기 보다는 유아의 감정이나 생각을 공유하기 위한 상호작용을 많이 해주길 권해드립니다.


지금까지의 생활이 그랬기 때문에 유아는 자신이 한 결과물에 대한 평가를 부모에게 요청할 것입니다. 부모가 활동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무언가 잘 못했나?하는 마음에 불안해 할 수도는 있습니다. 그래도 결과물에 대한 평가보다는 활동한 내용에 집중하여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우와! 바다가 아주 멋진걸. 물고기들도 여러 가지 모양이고 역시 00구나! 라고 지금까지 말씀하셨다면 다음과 같이 표현을 바꿔보세요. 푸른 바다를 표현했구나. 물고기들의 색이 노란색도 있고 초록색도 있구나. 푸른 바다에 물고기들이 즐겁게 헤엄치는 것 같은 걸.


예를 들어, 1등을 못해서 화를 내거나 슬퍼할 경우.

00가 1등을 못해서 화를 내니 아빠의 기분이 안 좋구나. 아빠도 오랜만에 1등을 해서 기쁜데, 이럴 땐 00가 박수치며 축하해줬으면 좋겠어. 그럼 아빠도 다음엔 00가 1등할 수 있도록 응원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경우 자신이 1등을 못해 화를 냈을 때 타인의 기분이 나빠질 수 있고, 자신이 1등을 해서 1등을 못한 친구가 실망스러운 마음이 든다는 것을 유아가 느끼고 그에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은 유아의 사회성과도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7세이기 때문에...



본 글의 답변은 현재 베베궁 본사 책임 연구원님이 작성해 주신 것입니다.

베베궁은 4세부터 7세까지 유아를 위한 독일식 창의 교육 기관이며 놀이학교의 개념을 국내에서 처음 세운 곳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혹시 우리 아이의 문제점이라고 생각되어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kjh3304@hanmail.net으로 메일을 주십시오. 빠른 시간 내에 보내 주신 메일로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글에 포함된 사진은 글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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