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맛집 치동천 수변상가 [스시아이] 방문 후기
일주일이 휙하고 지나갔습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불금. 동탄2신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상가들이 몇군데 있지만 저희는 아이들과 같이 산책겸 걸어갈 수 있는 치동천 수변상가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6월 중순이 지난 지금 비도 내렸고해서인지 저녁무렵 바람이 선선했습니다. 사실 치동천 주변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으니 쌀쌀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네요.
치동천 수변상가에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깔려 있는 잔디로 뛰어다니고 치동천 주변에서 나름대로 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해질무렵의 치동천은 아파트 풍경과 이상하게도 어울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인공적인 건축물 속에 어렵게 자리잡은 치동천이 약간은 서글퍼 보입니다.
치동천 수변상가는 아직 다 입점이 되지 않았고 여기저기 공사를 하는 중이었지만 어느정도 자리잡아가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동탄2신도시의 맛집을 검색해보았습니다. 물론 아내가 검색 담당이지요. ^_^ 치동천 수변상가에 있는 스시아이라는 곳을 방문해보자고 했습니다.
동탄2신도시 맛집으로 알려진 스시아이는 역시 소문대로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식사하기 위해 3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바깥에 있는 메뉴를 보면 꽤 비싼 금액들이었는데 오늘만큼은 일주일동안의 수고로움을 보상받기 위해 돈을 좀 쓰기로 했습니다.
동탄2신도시 맛집 치동천 수변상가 [스시아이]의 오픈시간은 오전 11시 20분이며 오후 3시 20분까지 점심 식사 손님을 받은 뒤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가 영업시간이네요. 마지막 주문은 9시 30분까지만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냥 무작정 스시아이를 찾아갔는데 몇 번 와 보신 분들은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오는 듯 했습니다. 031-376-0720
우리는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30여분을 그냥 벤치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사실 뭔가 먹으러 갔다기보다는 가족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러 갔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그렇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치동천 수변상가 [스시아이]는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손님들은 꽉 차 있었고 사장님 이하 직원분들은 아주 분주했습니다. 주문한 음식들을 많이 기다리게 하지 않고 신속하게 내 주기 위해서는 말보다 행동이 더 필요해보였습니다.
우리 차례가 되니 직원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떤 맛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며 스시아이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표 내지 않고 실내 인테리어를 찍으려니 좀 쑥스러워 딸과 셀카를 찍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했습니다. 아무래도 동탄2신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저희처럼 맛집을 검색을 통해 알아보려 하실 것 같아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스시아이의 메뉴판을 전부 찍어보았습니다.
치동천 수변상가 [스시아이]의 메뉴와 가격을 아래 사진을 통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평일 11시 30분부터 3시까지는 런치메뉴가 있는데 12,000원입니다. 우리는 금요일 저녁이었으므로 해당사항이 없었죠. 자금 사정상 특모둠 스시 말고 모둠 스시를 주문했습니다.
우리 식구가 모둠 스시 하나만으로는 안될 것 같아 모듬 사시미 대자를 주문했습니다. 가족 외식으로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네요... 그러나 여러모로 일주일간 수고한 우리 가족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하며 식사를 즐기기로 결심합니다. ㅠㅠ
회덮밥, 참치덮밥과 같은 덮밥류가 있고
나베 (국물요리)도 있었습니다.
술안주로 보이는 사이드 메뉴도 있습니다.
사케 종류가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액도 비싸고 아내도 저도 사케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 그냥 간단히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긴장을 푸는 시간입니다. ^_^
포장디자인이 특이한 팩사케도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화요가 25,000원 하는 것에 입이 딱 벌어집니다. ㅠㅠ
처음에는 죽부터 나왔습니다. 맛을 보면 심심한 맛인데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먹는 죽이 간이 많이 되어 있다면 나중에 먹을 회나 스시의 맛을 잘 못 느낄 것 같기에 죽은 아주 심심하게 만드는게 맞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샐러드는 그리 특별하지 않았구요
모듬회는 예쁘게 나왔습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였고 회를 잘 못 먹는 딸아이 외에는 맛있게 회를 먹었습니다. 아내는 이것 저것 조금씩 맛볼 수 있어 좋았다고 했습니다.
아들도 모둠회를 좋아했습니다. 짭짤한 맛부터 달콤한 맛의 회를 한 접시에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네 명이 먹기에는 풍족한 양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모자란 편도 아니었습니다.
모둠 스시는 참 예쁘게 접시에 담겨 나왔습니다.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네 명이서 공평하게 나눠 먹기는 힘들었으나 그 어느 것을 먹어도 맛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양보하며 스시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_^
장국도 짜지 않고 간이 적당했습니다.
모듬스시에 따라 나오는 후식 우동인데 이건 맛이 짭짤했습니다.
막내는 면을 더 좋아해서 우동을 별도로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맛이란 것이 개인적인 취향이라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동탄2신도시 맛집 치동천 수변상가 [스시아이]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걸 보아 대중들의 입맛에 잘 맞는 메뉴를 제공하는 곳임에는 틀림 없어 보입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수산시장에서 광어나 우럭 좋은 놈을 하나 사서 배부르게 먹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이라 엄지척까지는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가게 내에 흐르는 음악이 참 좋았고 제 아내를 비롯해 여성고객들에게 많이 어필하고 있어 보여 그쪽 고객들에게는 동탄2신도시 맛집 스시아이는 괜찮았던 맛집으로 기억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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