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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센트럴파크맛집 쌀국수로 유명한 [포레스트]

맛집 솔직한 후기

by picasokids 2016. 10. 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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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쌀국수로 유명한 [포레스트]에 다녀왔습니다. 동탄센트럴파크맛집으로 인정한다는 블로거들의 후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동탄 센트럴파크 근처에 갈 때마다 포레스트를 갔었지만 갈 때마다 대기가 길어서 돌아와야 했습니다.

 

오늘은 동탄센트럴파크맛집 포레스트의 오픈 시간에 맞춰 가기로 했습니다. 설마 오픈 시간에 기다리기야 하겠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제가 주차를 하고 아내는 동탄센트럴파크맛집 [포레스트]로 향했습니다. 미리 자리를 잡기 위해서죠. 일요일 오후 센트럴파크 근처는 주차할 곳이 없었습니다. 10분정도 센트럴파크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역시 주차할 곳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운 좋게 주차 해 놓았던 차량 하나가 떠나는 바람에 주차를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차를 하고 동탄센트럴파크맛집 포레스트로 향하던 중에 세림타운 무인 유료주차장을 발견합니다. 주차요금은 기본 30분에 1,000원.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주차로 스트레스 받기 싫다면 세림타운 무인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바로 세림타운 주차장으로 직행할 것입니다.

 

 

그렇게 어렵게 주차한 다음에 동탄 포레스트에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좋지 않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포레스트의 오픈 시간은 11시 30분인데 이미 자리가 꽉 찼고 우리는 대기를 걸어놨다는 것입니다.

 

 

그리곤 딸과 함께 아내는 책방에 책 구경을 하러 간다고 했습니다. 가게 안에서 기다려야 하지 않냐고 했더니 포레스트는 기다리는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아들과 저는 포레스트로 들어가서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10월에 마지막 날 날씨도 꽤 쌀쌀했기 때문에 밖에서 기다리기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대기 번호는 17번이었으며 미리 메뉴를 주문해 놓았습니다. 테이블 회전이 빨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가게 안에서 기다려 보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대기 손님들은 꾸역꾸역 들어오는데 먹고 나가는 손님은 그에 비해 훨씬 적었습니다.

 

 

포레스트의 메뉴는 꽤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4가지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에피타이저는 통과하고 바로 쌀국수 메뉴를 골랐습니다.

 

 

N1 포레스트 쌀국수 11,000원. N5스파이시(매운) 쌀국수 9500원. 두 개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대기 주문서에는 [N1, N5]라고 쓰면 됩니다.

 

 

포레스트는 팟타이 메뉴도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맵지 않고 맛이 가장 무난할 것 같은 P3소고기 오믈렛 팟타이 12,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4명인데 이렇게 대기 손님 많은 곳에서 3개의 메뉴만 시키기 미안해 밥 종류 하나를 더 주문했습니다. R3파인애플 볶음밥 9,500원.

 

 

메뉴 마지막 부분에는 재료의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사골:국내산, 양지:호주산, 홍두깨:호주산, 스지:호주산, 소꼬리:호주산, 닭:국내산, 돼지고기:캐나다, 쌀:국내산.

 

 

월남쌈과 치킨, 감자 메뉴도 있었지만 이건 다음 기회에 맛 보기로 합니다.

 

 
음료수와 맥주도 있었는데 그냥 참고만 합니다. 대기번호 17번이었던 우리는 거의 5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손님에게는 어떠한 배려도 없었습니다. 돈은 우리가 내지만 마치 우리가 갑이 아닌 을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포레스트. 저는 그냥 음식의 맛보다도 유명해서 그렇겠거니 했습니다. 음식을 받아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자리에 앉아서 약 5분정도 흘렀을까... 스파이시(매운)쌀국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보기에도 매우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같은 맛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베트남 쌀국수?라고 표현하면 적당할까요? 매콤한 국물에 두툼한 돼지고기가 듬뿍. 아삭거리는 쑥주나물과 쌀국수의 양이 생각보다 푸짐했습니다.

 

 

혼자 먹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사실 메뉴를 보고 주문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쌀국수가 만원 가까이 한다는 것에 좀 비싸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음식을 받아 먹으면서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세명이 간다면 쌀국수 두가지를 주문해서 먹어도 괜찮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평소 매운맛을 좋아하는 막내도 스파이시 칼국수는 좀 맵다고 했습니다. 매운 것을 잘 먹는 아내도 마찬가지. 만약 다른 메뉴 없이 스파이시 칼국수 하나만 먹는다면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사람이 아닌 이상 끝까지 먹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맛은 별로였냐구요? 아닙니다. 맛있습니다. 이렇게 줄 서서 먹을만 합니다.

 

 

두번째로는 포레스트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마치 갈비탕을 연상하게 하는 비주얼이었습니다.

 

 

스파이시 칼국수에 비해 국물은 담백하고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매운 맛 먹기가 힘드신 분들은 포레스트 쌀국수를 주문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그런데 쌀국수에 있는 고기는 보기에 비해 맛은 좀 심심했습니다. 만약 다음에 또 온다면 쌀국수는 소고기 쌀국수나 닭고기 쌀국수를 먹을 것입니다.

 

 

세번째로는 파인애플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음식이 한꺼번에 나오지 않고 약간의 시간텀을 두고 순차적으로 나왔습니다. 이미 매운 쌀국수와 감칠맛이 강하게 느껴졌던 포레스트 쌀국수를 먹고 난 후라 그런지 볶음밥은 약간 싱거운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밥부터 먹었다면 적절히 간이 되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볶음밥에 달달한 파인애플이 있으니 특이한 맛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쌀국수 전문점에서는 역시 쌀국수를 주문하는 것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것은 어른 손바닥보다 훨씬 더 큰 계란 후라이가 나왔습니다. 소고기 오믈렛 팟타이네요. 

 

 

철판에 볶은 쌀국수를 계란 후라이로 덮어둔 것 같았습니다. 기름이 많았고 불맛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스파이시 쌀국수와 포레스트 쌀국수에 비해 짜지 않았습니다. 자극적이고 짠맛을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소고기 오믈렛 팟타이가 좋겠습니다.

 

 

네명이서 정말 열심히 먹었습니다. 모두가 배가 불러 더이상 먹기 힘들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남아 있는 볶음밥은 포장하기로 결정.

 

 

이렇게 포장해서 집에 가져갔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 포장해 왔던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여전히 불맛이 느껴졌고 맛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식사를 다 마칠 때가 거의 1시 20분쯤 되었는데 대기 마감 간판을 내 걸었습니다. 대기 마감. 더 이상 주문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죠. 계속 밀려드는 손님 때문에 직원들이 힘들었나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주변 식당들의 분위기를 살펴보았습니다. 그 시간대에 다른 식당들은 거의 손님이 없었습니다. 동탄 쌀국수 전문 포레스트만 이렇게 손님이 많았습니다. 포레스트 동탄맛집으로 인정. 동탄센트럴파크맛집으로 인정. 그러나 기다림이 힘든 사람에게는 추천하기 힘든 곳 포레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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