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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짬뽕 10101【 동탄맛집 / 동탄중국집 / 동탄맛집추천 / 동탄짜장면맛집 】

맛집 솔직한 후기

by picasokids 2017. 7. 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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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맛집 # 동탄중국집 # 동탄짬뽕맛집 # 동탄맛집추천 # 동탄짜장면맛집

 

위 키워드들은 동탄 고구려짬뽕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고구려짬뽕은 동탄 사는 7세 아이가 추천했다. 짜장면이 맛있다고 했는데 이 곳은 짬뽕이 더 유명한 듯 했다. 간판 이름이 [고구려짬뽕]이니까. 건물 외관을 보면 주인이 직접 갈아만든 눈꽃 콩국수, 중국식 냉면, 중국식 냉짬뽕이 주 메뉴인 것 같기도 하고...

 

 

고구려짬뽕의 실내는 여느 중국집과 다를바 없었다. 고급스런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었다. 

 

 

아이를 위한 키티 좌석이 눈에 띈다. 다양한 부류의 손님들로 꽉 차 있다. 식구들끼리, 연인끼리, 친구들끼리.

 

 

사실 중국집에서 판매하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라 생각했고 처음 가 보는 곳이라 블로그에 소개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그런데 주문한 메뉴가 나오고 식구들 모두 뷔페식으로 이것 저것 맛 보다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필자가 자주 가던 대명성을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기 때문이다. (참고 : 오산맛집-대명성 수타면으로 면발이 쫄깃한 중국집)

 

 

우리 4인 가족이 주문한 양이다. 4명 모두 배 터지도록 흡족하게 먹었다. 고구려짬뽕의 특별한 메뉴들도 맛보고 싶었으나 처음 간 곳이니만큼 가장 기본적인 메뉴로 주문했다.

 

 

고구려짬뽕을 추천해 준 아이는 짜장면이 맛있다고 했지만 타 블로그들에서 추천하는 것은 불짬뽕이었다. 우리는 교동짬뽕처럼 매운 국물맛을 즐겨 불짬뽕의 맛이 많이 기대되었다. 불짬뽕은 '맵게', '덜맵게' 옵션이 있었는데 매운 음식을 아주 잘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덜맵게'를 추천한다고 했다. 매운맛을 즐기는 막내도 불짬뽕의 국물을 맛보더니 깜짝 놀랄정도로 매운맛이 강했다. 

 

우리 딸은 탕수육을 좋아한다. 보통 탕수육은 양에 비해 비싼 편이므로 제일 작은 양을 주문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양이 푸짐했다. 고기가 두툼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맛이 깔끔했다. 군만두는 돼지고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 있었다. 만두피도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했다. 4,000원에 만두가 4개였는데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짜장면은 내가 즐겨가던 오산맛집-대명성의 그것과 맛이 비슷했다. 면을 다 먹고 난 후 공기밥을 하나 시켜서 비벼먹었다. 남은 짜장을 그냥 버리기 아까웠다. 약간 짠 듯한 느낌은 있다.

 

 

고구려짬뽕은 원래 블로그에 동탄맛집으로 소개하려고 간 곳이 아니었기에 그 흔한 음식 사진이 없다. 거의 다 먹어갈 무렵 '참 맛있는 곳이구나...'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나마 만두 몇 조각과 짬뽕 국물이 있을 때 한 컷을 찍었다. 사실 음식의 비주얼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맛이 더 중요하지 않는가?

 

 

라면을 끓일 때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면발이며 적당한 물의 양이다. 모든 음식이 그렇지만 일단 간이 잘 맞아야 한다. 그리고 면류는 '면' 그 자체가 중요하다. 고구려짬뽕의 생면은 예상했던대로 '수타'였다. 면의 굵기가 일정하지 않지만 식감은 쫄깃하고 부드럽다. 오산맛집 대명성의 수타면보다 좀 더 쫄깃한 느낌이었다. 아주 조끔 더.

 

 

다음에 고구려짬뽕을 찾을 때는 담백하고 감칠맛 날 것 같은 퓨전짬뽕과 콩국수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운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불짬뽕 '맵게'를 주문해 보셔라. 

 

 

오늘은 디저트까지 챙겨 먹는 날. 동탄2 달보드레로 가서 밀크대패빙수를 주문했다. 달달한 음식이 들어가니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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