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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동화가든 본점 원조 짬뽕순두부(원조짬순)의 맛 솔직 후기

맛집 솔직한 후기

by picasokids 2016. 10. 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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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동화가든 본점 원조 짬뽕순두부(원조짬순)의 맛 솔직 후기

 

하늘이 참 맑은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강원도 강릉으로 출발했습니다. 원래의 아내의 목적지는 주문진항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목적지를 변경했습니다. 새로운 강릉 맛집을 찾아가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광고 홍보글에 속지 말자고 말했고 아내는 '이번엔 확실하다'며 확언했습니다. 이제는 블로그의 홍보글과 진짜 후기쯤은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새롭게 정한 목적지는 강원도 강릉 초당순두부길에 있는 동화가든 본점이었습니다. 짬뽕순두부의 원조이며 식객의 허영만 선생님도 '오랜만에 찾은 보물섬'이라며 극찬하신 곳이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강릉 동화가든 본점의 원조 짬뽕순두부(원조짬순)의 솔직한 방문 후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으므로 좀 이른 점심시간에 강릉 동화가든에 도착했습니다. 강원도라 그런지 아니면 그날이 특별히 그러했는지는 몰라도 하얀 구름과 파란하늘의 배색이 참 깨끗했습니다.

 

 

강릉 동화가든 본점은 오래된 가게답게 신식건물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만 나름 깔끔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다행스럽게도 제2주차장에 자리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후로 계속 들어오는 차량들로 강릉 동화가든 입구는 붐볐습니다.

 

 

강릉 맛집이니 당연히 자리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번호표를 뽑아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긴 기다림은 없었고 20여분정도 기다리다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동안 강릉 동화가든 여기저기를 구경했습니다. 강릉 동화가든은 짬뽕순두부를 국내최초로 개발한 원조 가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제는 저녁시간에도 짬뽕순두부를 드실 수 있다는 안내 현수막도 있네요. 예전에는 일찍 문을 닫았나봅니다. 동화가든 본점의 식사 가능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직원들 쉬는 시간은 오후 4시부터 5시입니다. 짬뽕순두부 짝퉁도 있나봅니다. 늘 원조가 유명해지면 짝퉁이 성행하는 법이죠. 

 

 

동화가든 입구에는 기다리는 손님을 위한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강원도지사 강릉시장 표창업소인 강릉 동화마을은 방송에도 많이 나왔습니다. 한국인의 밥상, VJ특공대, 생생정보통, 맛있는TV, 모닝와이드, 대박의 비밀, 6시 내고향, 배용준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떠난 여행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었네요.

 

 

창업문의도 받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명함의 연락처로 전화해보시기 바랍니다.

 

 

 

입구에는 유명 연예인들의 싸인이 여러장 붙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눈의 띄는 것이 식객 허영만 선생님의 싸인이네요. 오랫만에 찾은 보물섬 동화가든이라 적혀 있고 넉넉한 기분이라 표현했습니다.

 

 

동화가든 식당 안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짬뽕순두부를 맛보는 고객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워낙 바쁘다보니 추가 반찬은 셀프인 것 같구요.

 

 

본격적인 점심 시간 손님들을 위해 밑반찬을 미리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올바른 두부공장이란 곳에서는 100% 국산콩으로 만들어진 비지를 그냥 가져가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공짜라서 꽤 많은 사람들이 가져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강릉 동화가든의 두부공장 모습입니다. 이미 두부를 다 만들었는지 두부 만드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동화가든을 이리 저리 구경하다보니 사람들이 꽤 많아졌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 손님들이 들어오기 전에 우리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동화가든의 메뉴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우리는 매운맛을 잘 먹지 못하는 딸을 위해 초두부(초당 순두부백반)를 주문하고 나머지는 동화가든의 메인 메뉴인 짬뽕순두부(원조짬순)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아주 단촐하게 나왔는데 백김치와 된장고추지는 맛이 참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된장고추지를 요렇게 작게 가져다 주는데 꽤 맛이 있어 여러번 가져다 먹게 되었습니다.

 

 

백김치도 입에 감기는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단무지는 좀 동화가든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반찬 같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지만요 ^_^

 

 

주황색 옷을 입은 분들이 음식을 가져다 주시는데 꽤 바빠보였습니다. 

 

 

원조짬순보다 초두부가 먼저 나왔네요. 초두부와 함께 나오는 반찬도 맛있었습니다.

 

 

따뜻한 순두부가 참 고소했습니다. 순두부의 고소한 맛을 즐기시려는 분들은 원조짬순보다는 초두부가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문이 많이 밀렸는지 시간이 좀 흘러서야 강릉 동화가든 본점의 원조 짬뽕순두부를 만날 수 있었네요.

 

 

처음 보는 비주얼은 크게 특별할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소박한 느낌?

 

 

그러나 맛은 소박하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재료에서 느껴지는 불맛이 좋았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원조짬순 한그릇이 생각날 정도입니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면 바로 방문했을 정도. 맛있는 짬뽕국물에 순두부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습니다.

 

 

원조짬순처럼 맵싹하고 칼칼한 느낌의 뜻뜻한 국물맛을 좋아하는 막내가 한입 먹어보더니 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막내는 원조짬순을 줄 서서 먹을만하다고 하네요. ㅎㅎㅎ

 

 

강릉 동화가든의 원조 짬뽕순두부를 드실 때 주의할 점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습관적으로 밥을 짬뽕순두부 국물에 말아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밥 때문에 짬뽕순두부의 맛이 희석이 되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드시려면 밥 따로 짬뽕순두부 따로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래야 짬뽕순두부의 맛을 오래도록 느끼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조짬순을 더 맵게 드시려면 다진 청양고추를 넣으시면 됩니다. 그러나 정말 매운 것을 즐기시지 않는 이상 청양고추를 추가로 넣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점심시간이라 손님들이 너무 많이 기다려 우리는 오랜 시간을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밥만 먹고 약간 소화시킬 짬도 없이 그냥 계산대로 향했죠.

 

 

계산대에는 갖가지 표창이 걸려 있었습니다. 2014년 최우수 프랜차이즈로 강릉짬뽕순두부가 지정되었었네요. 시사매거진에서 주는 표창이었나 봅니다.

 

 

된장고추지는 참 맛이 있어서 포장을 하고 싶었는데 고추지 뿐 아니라 청국장과 두부류도 포장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고추지는 1kg이나 사야해서 포장하는 것은 포기했네요.

 

 

택배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혹시 강릉 맛집이 어딘지 고민중이시라면 동화가든을 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대단한 맛이 아니라 하더라도 금액이 부담스럽지 않거든요. 그냥 간단하게 점심 한끼 때운다 생각하시고 들러보신다면 의외로 괜찮은 곳이라 생각되실 것입니다. 이상 강릉 동화가든 본점 원조 짬뽕순두부(원조짬순)의 맛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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