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추석이 다가온다. 실제로 작년 추석연휴 기간동안 가장 많이 발생했던 사고들 때문에 일어났던 응급상황 7가지를 소개한다. 잘 읽어보고 응급상황별 응급처치법을 숙지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보자.
추석연휴 응급상황 1 - 벌에 쏘였을 때
성묘하러 가서 뜻하지 않게 벌에 쏘일 경우가 있다. 성묘하러 갈 때는 강한 향의 향수나 화장품을 바르지 말자. 노란색이나 흰색 같은 밝은 색조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맨 살이 드러나지 않게 긴소매 옷과 긴바지를 입자. 벌초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주변의 벌집 유무를 살피고 벌집이 있다면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섣부르게 벌집을 건드렸다가는 오히려 벌을 자극할 수 있으니 119에 신고해 도움을 청하자.
주위에 벌이 있다고 손을 휘둘러 벌을 쫓으면 벌을 더 자극하게 된다. 머리를 보호하고 가능하다면 멀리 도망치는 것이 좋다. 빠른 대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미리 모기스프레이(에프킬라)를 준비하자. 에프킬라로 뿌려대면 쉽게 공격하지 못한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은 다음과 같다. 벌에 쏘였을 때 신용카드 등으로 침이 박힌 부위를 밀면서 뽑아낸다. 족집게나 손톱으로 빼려다간 벌침이 있는 독주머니를 건드려 독이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구급약품이 없을 때는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하고 식초 또는 레몬주스를 발라서 응급조치한다.
추석연휴 응급상황 2 - 뱀에 물렸을 때
벌초하러 갈 때 의외로 뱀에 물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잡초가 많아 길이 잘 보이지 않을 때는 긴 장대같은 것으로 헤쳐 가며 걷는 것이 좋다. 신발은 두꺼운 등산화가 좋겠다. 뱀에 물린 부위를 움직이면 근육도 따라 움직여 독이 근육 깊이 퍼지게 된다.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으로 물린 부위에서 5~10cm 위쪽을 끈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하자.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면 물린 부위로 피가 몰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뱀에 물린 사람은 물린 부위가 움직이지 않게 부목을 대고 가까운 병원으로 가야 한다.
추석연휴 응급상황 3 - 풀독이 올랐을 때
마찬가지로 벌초하러 갔을 때의 응급상황이다. 산 속에는 도심에서 보기 힘든 풀들이 있는데 풀의 종류에 따라 맨살에 닿으면 독이 올라 붓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풀독이 올랐을 때 응급처치법은 다음과 같다. 풀독이 오르면 우선 물로 깨끗이 씻자. 그래도 가려운 증상이 계속되면 항히스타민제 등 벌레 물린데 효과 있는 약을 발라보자.
추석연휴 응급상황 4 - 예초기 칼날에 다쳤을 때
벌초 작업 중에 칼날에 부딪힌 작은 돌덩이 등 이물질이 눈에 들어갈 수 있다. 이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빡여 눈물이 나게 해서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하자. 손으로 눈을 비비게 되면 더 깊이 들어가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다. 예초기 칼날에 다쳤을 때는 상처를 깨끗한 물에 씻고 소독약을 바른 후 깨끗한 수건으로 지혈하고 가까운 병원으로 가야 한다. 예초기 날에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절단 되었을 때는 재빨리 지혈하고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멸균거즈로 감싸 깨끗한 비닐봉투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물과 얼음을 채우고 병원으로 가져간다. 절단 사고 같은 것은 당황하게 되면 위에 나온 응급처치법대로 하기 힘들다. 따라서 예방이 더 우선시 되어야 한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목이 긴 장화를 신고 보호안경, 장갑 등 안전장비를 꼭 착용하자.
추석연휴 응급상황 5 - 낫에 베였을 때
쇠낫에 베이면 파상풍에 걸릴 수 있다. 낫에 베인 뒤 곧바로 깨끗한 물로 씻고 붕대나 손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감싸 균에 노출되지 않게 하고 즉시 병원으로 간다.
추석연휴 응급상황 6 - 화상 입었을 때
요리하다 화상 입는 응급상황도 많이 발생한다. 화상을 입게 되면 30분간 흐르는 찬물에 화상 부위를 충분히 식힌 뒤 병원으로 가야 한다. 화상 부위에 얼음을 직접 갖다 대면 안된다. 요리하다가 뜨거운 기름이 눈에 튀었을 때는 인공눈물이나 식염수 또는 흐르는 물에 눈을 깜빡이며 충분히 씻고 바로 안과로 가자. 눈에 기름이 들어가면 본능적으로 눈을 세게 누르며 문지르게 되는데 이는 각막에 찰과상을 입힐 수 있는 행동이니 주의하자.
추석연휴 응급상황 7 - 음식물에 기도가 막혔을 때
떡과 같은 음식물에 기도가 막히면 곧 바로 119에 신고하자. 그리고 주변 사람이 등 뒤에서 환자를 안은 다음 깍지 낀 손으로 환자의 배꼽 부분을 위쪽으로 힘껏 밀어올리며 압박해서 음식물이 튀어나오도록 유도하자. 임산부처럼 복부를 밀어올리기 힘든 경우는 등 뒤에서 가슴을 안고 가슴에 압박을 가한다. 한 살 미만 영아는 등을 세게 두드려 음식물이 튀어 나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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