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은 유치부 때 발달하기 시작해서 초등3학년쯤 되면 쇠퇴하기 시작한다. 유치부와 초등부는 미술 활동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이 현저히 발달할 수 있는 시기다. 이 시기의 아동은 자기중심적이고 흑백논리에 근거하는 경향이 있다. 타인과 접촉하여 의사 소통을 원활히 함으로써 사회적 사고와 도덕성이 발달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아주 강한 시기이므로 잘못한 것이 있어도 공개적으로 타이르지 말고 개인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교사는 일반적인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아이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 그림이 허전하니 더 그려라. 꽉 채워라. 빈 곳이 없게 꼼꼼히 칠해라. 이렇게 말이다. 이런 식의 지도는 좋지 않다. 아이들이 빠른 시간안에 그림에 흥미를 잃게 만드는 방법이다.
미술교사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관여하면 안된다. 간접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을 이끌어 주어야 한다. 창의적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아이들과의 대화만으로도 바람직한 미술수업이 될 수 있다.
초등학생이 되면 아이들은 나름대로 긴장하는 때이므로 미술활동마저 스트레스의 요인이 되지 않도록 평가한다. 그림의 완성에 초점을 두지 말자. 그림 그리는 행위는 외부로부터 받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들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여행의 통로같은 역할을 해주도록 한다.
모사는 가급적 지양한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하며 구체적으로 칭찬해 준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 즐겨 그리는 소재인 사람, 나무 , 집을 보면 자신만의 방식에 의해 얻어진 모양으로 도식화하여 그리기 때문에 '도식기'라 한다.
시점(투시)에 대한 지적은 초등 4학년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그림을 거칠게 뭉개듯 마구 칠하는 아이가 있다. 이 때는 원인을 찾아 아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할 때, 부모의 기대에 의한 심리적 불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암기식으로 그리는 경우는 생각하며 그릴 수 있는 소재를 제시해주어야 한다. 완성도에 의미를 두지 않아야 한다. ~를 그려라 하고 한 장 한 장 완성시키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
5~6학년 이상이 되면 사고가 굳어져 정서적 교육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 시기에는 봄에 돋는 새싹, 바다, 가을 단풍 등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선과 형태, 색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이끌어 주고 그것에 관해 자신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유도한다.
주관적 표현에서 객관적 표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다. 보이는대로 사실적인 표현을 하려다보면 소심하게 그릴 수 있다. 이는 성장의 과정이므로 억지로 자신있게 그리라 강요하지 않는다.
색채, 형태 이외에도 무엇을 표현하려고 하였는지 아동의 눈높이에서 그림을 읽어준다.
4학년 정도에는 원근법에 대한 언급을 해도 되나 바로 고쳐주기보다 실제 풍경을 보며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지도 내용이 곧바로 그림에 나타나길 바라지 않는다. 원근법 지도는 5학년부터 해도 된다. 5학년부터는 명암, 빛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빛이 들어오는 위치에 따라 어느쪽이 밝아지는지 그림에 주는 느낌은 어떤지 등을 토론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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