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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미술표현의 발달단계 (로웬펠드(Lowenfeld)의 이론을 중심으로)

아동미술교육 상식

by picasokids 2014. 7. 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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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미술 표현의 발달 단계

 

아동그림의 발달 단계에 대해 학자들간에 차이는 있으나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로웬펠드
(Lowenfeld)의 이론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로웬필드는 20세기 오스트리아의 미술교육자입니다.

대부분의 미술교육학자들은 현대 미술 교육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사람으로 로웬펠드를 꼽고 있습니다. 로웬펠드는 허버트 리드, 치젝 등과 함께 20세기에 미술교육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미술을 통한 인간교육에 크게 관심을 가졌는데, 특히 아동의 미술교육에 중점을 두고 이론과 실천을 겸비하여 미술교육을 체계화시켜 세계의 현대미술교육에 큰 영향을 미친 학자입니다.

 

 

그는 아동의 창의적 표현의 발달을 단계적으로 나누고, 시기에 따른 교사의 역할이나 교육방법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창의성의 개발을 위해서 미술교육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으며 미술을 통해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웬필드의 “아동미술 표현의 발달 단계”는 어린이의 자연스러운 그림을 통해서 심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며, 발달 단계에 따른 알맞은 지도방법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난화기 (2~4세)

 

1) 마구 그리는 난화기

 

 

 

 

 

 

의식적인 접근이 없고 단순히 즐기기 위해 색을 선택합니다.

근육운동의 지각적 경험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동작을 통제하기 힘든 시기이기때문에 교육이라기보다는 놀이에 가까운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섣부른 평가로 아이를 실망시키거나 그림을 중단하게 하지 말고 격려와 칭찬으로 행위를 즐기게 유도해야 합니다.

한가지 색으로 즐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연필, 또는 색연필 등이 좋은 재료입니다.

다양한 색경험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2) 조절하는 난화기

 

 

 

 

 

 

 

이 시기에는 조금씩 동작의 조절이 가능해지며 반복동작을 통해 시각과 근육의 협응이 확립되어 갑니다.
여전히 형태가 없고 근육운동의 지각경험을  그려나가는 시기이나 동작의 통제를 익혀가며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지속적인 근육 훈련으로 성장 발달을 앞당기게 됩니다.

 

 

 

3) 이름 붙이는 난화기

 

 

 

 

 

이 시기에는 의미없는 근육 운동에서 상상에 의한 사고가 더해지는 그림으로 발전하는 시기입니다.

 

이름 붙이는 활동에 의한 상상의 인물을 그립니다.

 

의미에 따라 색을 구별하여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기 동작의 중단이 자주 일어나며 동작에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의 이야기에 따라 사고하는 방향을 자극하며 동기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나 하나 사물의 개념을 알아가는 때이므로 그림 그리기는 아동의 개념 형성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전도식기 (4세~7세)

 

 

 

 

전도식기에 오면 아이들은 그림과 사고, 환경 사이의 관계를 발견하기 시작합니다.

 

인물표현에서 동그라미 모양으로 머리를, 세로선으로 팔과 다리를 나타내는 두족화를 그리며 점점 복잡한 형태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특별한 공간 개념이 없어 , 의자, 인형...’등을 정서에 따라 나열하며 실물과 관계 없는 색채를 선택합니다.

 

주로 싸인펜, 색연필 등을 사용해서 보다 세밀한 부분을 그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시기 아동은 그림을 그리며 개념을 형성하고 지식을 넓혀갑니다.

 

공부의 기초가 되는 시기이므로 그리기를 생활화하여 몰입의 경험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도식기 (7세~9세)

 

 

 

 

아동은 도식기에 접어들면서 비로소 왕성하게 그림을 그려내는 아동화의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인간과 환경을 도식화하여 그려냅니다.

 

 

그리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지식과 개성에 의존하여 인물 표현을 합니다.

 

바탕과 땅의 존재를 발견하여 공간 개념을 표현 하는 기저선이 나타납니다.

 

비례를 구분하며 표현도 가능해지고 대상에 맞는 색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다양한 색을 통해 경험과 생각을 표현해 나가며 중요성에 따른 과장과 생략, 상징의 변화 등으로 점차 도식에서 이탈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에는 아이의 다양한 경험 ,상상 또는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 등을 그리게 하여 다양한 현상, 지식들을 소화하고 정돈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여러 가지 재료와 다양한 학습상황을 제공해주며 적절한 칭찬으로 아이를 독려하도록 합니다.

 

 

 

또래집단기 (9세~11세)

 

 

 

 

, 드레스 유니폼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고 소녀와 소년의 차이를 강조합니다.

 

머리모양과 옷 모양의 강조가 특징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에 치우치면서 도식기를 벗어납니다.

 

기지선 그리기에서 탈피하여 눈에 보이는대로 중첩표현이 가능해집니다.

 

 

위에서 보는 시점을 발견하며 재료의 기능에 대한 지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자유롭게 생각을 그려내던 왕성한 도식기와는 달리 그림의 장식이 지나쳐 만화그림처럼 그리기도 하기 때문에 아동화의 퇴화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동화 발달 단계의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의사실기 (11세~13세)

 

 

 

 

입체표현에 대한 욕구가 생기고 멀리 있는 사물의 축소 등이 나타나며

배경을 그리기 시작하나 완벽하게 사실적인 형태를 그려내지는 못합니다.

 

의사실기는 매우 짧게 지나가서 사실기와의 차이가 모호하나 변형된 입체 또는 원근 등을 표현하여 사실기로의 단계변화를 예고합니다.

 

디자인 개념을 가진 예술적 접근이 이루어져 소질여부를 발견하게 되며 객관성을 이해하는 시기이므로 사실적 형태와

공간의 개념, 원근 등을 이해시키고 기초적인 부분을 지도할 수 있습니다.

 

 

 

사실기 (13세~15세)

 

 

 

 

비례와 명암이 나타나는 등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순간의 인상을

묘사하여 주관적인 해석을 덧붙이는 시기입니다.

 

 

원근법에 따른 표현과 멀리 있는 대상의 명백한 축소가 나타나고 배경과 분위기 등에 신경을 씁니다.

 

명암과 지평선, 또는 원근, 대상과의 가치관계를 알아가며 분위기에 따른 배경의 색채변화를 시도합니다.

 

분석적인 태도와 인상주의적인 그림을 그립니다.

 

미적인 안목이 생겨나는 시기로 기술적 접근 및 그림감상으로 미술의 기초를 공부해나가는 시기입니다.

 

[출처 : 에땅어린이 미술관 관장 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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