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술인 맥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여러분은 어떤 종류의 맥주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라거맥주를 좋아하는데요~ 탄산감과 청량함이 느껴지는 맛이 너무 좋더라구요. 이렇게 맛있는 맥주이지만 가끔은 건강상의 이유나 여러가지 이유로 알콜 섭취를 줄여야 하는 경우가 생기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대체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로 무알콜 맥주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무알콜 맥주와 비알콜 맥주는 어떻게 다를까요? 지금부터 자세하게 알아볼게요!
무알콜 맥주와 비알콜 맥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우선 두 가지 모두 알코올 함량이 0%라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둘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하는데요. 우선 무알콜맥주는 말 그대로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은 음료이고, 비알콜맥주는 소량의 알코올이 함유되어있는 음료입니다. 따라서 임산부나 운전 등 다양한 상황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또한 제조 과정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무알콜맥주는 발효과정 이후 마지막 공정단계에서 알코올을 제거하지만, 비알콜맥주는 생산공정 중 일부 단계에서 알코올을 첨가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무알콜 맥주를 마시는 걸까요?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아무래도 칼로리 문제겠죠? 우리나라 성인 남성 1일 권장 칼로리는 2500kcal라고 하는데요. 이는 하루 동안 소모되는 에너지양(기초대사량) + 활동에너지량+ 음식물 섭취량을 더한 값입니다. 만약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매일매일 먹는 음식 하나하나가 신경쓰이기 마련이죠. 특히 술자리에선 안주 없이 먹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하구요. 이때 무알콜 맥주는 약 100ml당 10kcal 내외로 매우 적은 열량을 가지고 있어서 다이어터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양의 다른 주류와 비교했을 때 무알콜 맥주가 지방축적률이 훨씬 낮다고 하네요.
두 번째로는 역시 알코올해독능력이겠죠?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무알콜 맥주는 대부분 도수가 0%라서 숙취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물론 과음하면 다음날 머리가 아픈 건 똑같지만..ᄒᄒ 그리고 혹시라도 음주운전 단속에 걸릴까봐 불안하신 분들에게도 아주 좋겠죠? 게다가 최근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회식자리가 많이 줄어서 그런지 확실히 이전보다는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감소했다고 하더라구요.
세 번째로는 기분전환용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맛없는 걸 억지로 먹을 순 없죠ᅲᅲ 근데 무알콜 맥주는 의외로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ᄏᄏ 진짜 그냥 맥주랑 비슷한 맛이더라구요. 오히려 향이랑 풍미는 더 풍부해서 좋았어요. 아마 드셔보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 거예요. 거기다 분위기 내기도 좋아서 홈파티 같은 데서도 자주 등장하더라구요. 그러니 다들 이제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무알콜 맥주 즐기세요!
국내에선 어떤 종류의 알콜음료가 판매되고 있나요?
우리나라 주세법상 도수 1% 이상의 모든 주류는 '주류'로 분류돼요. 따라서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수입맥주 역시 모두 '주류'라고 할 수 있죠. 다만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0.5% 미만의 경우에만 '무알콜' 혹은 '논알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는 별도의 규정 없이 자율적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어요. 즉, 정확하게 말하면 해당 문구가 적혀있지 않더라도 성분표 상 에틸알코올 함유량이 1% 미만이라면 사실상 '무알콜'인 셈이죠.
그렇다면 논알콜맥주는 몇 도인가요?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대표적인 논알콜 맥주로는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오비맥주의 ‘카스 0.0’ 등이 있어요. 세 제품 모두 동일하게 발효 과정 없이 맥아 엑기스에 홉 추출물을 넣고 효모로 발효시켜 만든 라거 맥주 맛 음료죠. 실제로도 마셔보면 탄산감과 청량감이 느껴지는 게 특징이에요. 물론 진짜 맥주처럼 거품이 풍성하게 생기지는 않지만 말이에요. 세 제품 모두 제품명에 명시되어 있듯이 각각 0.00%, 0.05%, 0.00%의 에탄올 함유율을 가지고 있어요. 이를 환산하면 약 0.003%, 0.005%, 0.001% 수준이니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참고로 시중에 판매되는 다른 탄산수 또한 비슷한 수치랍니다.
그럼 도대체 얼만큼 마셔야 음주운전 단속에 걸릴까요?
사실 이건 개인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려워요. 왜냐하면 앞서 언급했듯이 각 제품별로 기재된 에탄올 함유량은 어디까지나 최소치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카스 0.0의 경우 병당 35kcal이며,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60kcal입니다. 두 제품 모두 250ml 용량임을 감안했을 때 100ml 당 15kcal라는 계산이 나오죠. 만약 체중이 70kg인 성인 남성이 500ml짜리 캔맥주 2개를 마신다면 총 300kcal를 섭취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대략 소주 반병 또는 와인 한 잔 분량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 결국 개인차가 클 수밖에 없겠죠? 다만 통상적으로 봤을 때 몸무게 80kg 전후의 성인 남성이 355ml 짜리 캔맥주 4캔을 마신다고 가정한다면 혈중알코올농도 0.03%~0.04% 사이가 나올 확률이 높아요. 게다가 운전자라면 더욱 조심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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