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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맛집 [카페보라] 신리천 카페거리

맛집 솔직한 후기

by picasokids 2017. 10. 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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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리천 카페거리에서 '디자인'이 강한 [카페보라]를 찾았다. 카페보라는 동탄2 신리천 공원의 자랑인 물놀이터가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신리천 물놀이터는 7월 8월에만 운영된다고 한다. 신리천 카페거리에 있는 상가들에겐 봄, 가을, 겨울에 손님들이 모여들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더 필요해 보였다.

 

신리천 카페거리를 대표하는 동탄2맛집 [카페보라] 포스팅을 시작한다.

 

 

얼음하나에 혼을 담아서. 앙금하나에 명예를 걸고. 보라. 한 줄에 다섯 글자를 맞춰 쓴 글도 마치 그래픽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솜씨같다. 심플한 벽면에 걸린 메인 사진과 카페보라를 대표하는 듯한 이 글귀가 마음에 쏙 들었다.

 

 

군더더기 없이 디자인이 잘 된 카페보라를 보고 있자니 블로그에 기념으로 남기고 싶어졌다. 누군가에게 소개하고 싶은 욕구가 또 발동이 되었다. 같이 갔던 일행은 주문을 하고 카페보라의 외부부터 사진으로 남기기 시작한다.

 

 

카페보라 입구에는 큰 메뉴판이 있었다. 왼쪽 상단 맨 처음 메뉴. 사람의 시선이 본능적으로 처음 시작되는 곳. 그 곳엔 대부분 베스트셀러 메뉴를 소개한다. 국내산 자색고구마와 견과류가 토핑된 카페보라의 대표빙수 '보라빙수'가 있었다.

 

 

우리가 앉아 있는 곳에서 바로 보이는 주 메뉴 광고판 3개에도 보라빙수가 좌측 첫 번째에 있다.

 

 

동탄2 신리천쪽에서 바라본 카페보라의 모습이다. 카페보라의 모델인듯한 아이들이 먹고 있는 것도 보라빙수. 이쯤하면 카페보라를 처음 찾은 사람들은 보라빙수를 주문해봐야하지 않을까?

 

 

우린 세가지 빙수를 주문했다. 깔끔하게 정돈된 카운터 안쪽에서 빙수는 만들어진다. 정성스럽게 디자인되어 나온다고하는 표현이 더 맞을 듯하다. 

 

 

보라빙수, 말차빙수, 딸기빙수 이 세가지 빙수가 나오는데 다들 빙수의 비주얼에 잠시 빠져들었다가 나왔다. 와~ 감탄사 한 번 날려주고.

 

 

자색고구마칩과 호두가 만들어 낸 꽃과 같은 비주얼에도 감탄. 한국적이며 우아한 기품이 느껴지는 그릇의 배색에도 감탄.

 

 

카페보라는 이 음식에 디자인을 강조했다. 빙수의 맛을 보지 않아도 만족했다. 빙수를 보면 만든 사람의 정성이 이미 느껴져서 우리가 지불한 금액의 가치를 넘어서버린 듯 했기 때문이다.

 

 

조화도 아닌 생화를 시들지 않은 채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정성. 세심함.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시간이 지나면 녹을 수 밖에 없는 빙수라는 것이 아쉬울정도로 잘 디자인된 비주얼에 만족하고 있었다. 맛을 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수저를 사용해야 하는데.

 

 

자꾸만 머뭇거리게 만드는 빙수의 비주얼이다. 동탄2맛집에 카페보라를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빙수를 먹었다. 카페보라의 흠을 찾기 힘들었다. 비주얼만 예쁜 것이 아니라 맛도 마음에 들었다. 빙수가 다 그 맛이 그 맛이지. 라고 말할 수 있는데. 카페보라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딱 맞다고 느껴지게 하는 곳이었다. 어쩌면 보기 좋았기 때문에 그 흔한 빙수의 맛이 더 좋게 느껴졌을 수 있다. 카페보라를 동탄2맛집이라고 하기엔 너무 식상한 표현인 것 같다.

 

 

우리가 빙수를 먹고 있는 동안 새로운 손님들이 꽤 왔다. 4~5세의 아이와 함께 온 엄마 손님들이었다. 아이를 위한 예쁜 의자도 준비되어 있어 좋았다.

 

 

빙수 맛을 보고 나서는 잔잔히 흐르는 음악에 관심이 갔다. 배경이 되는 음악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그 공간에 성격이 생길 수 있다. 공간이 크지 않고 조용해서 스피커는 큰 음량보다 세밀한 느낌이 잘 전해지는 것이 좋을 듯 했다.

 

 

카페보라는 스피커도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을 주었다. 적당한 크기의 원형 harman kardon 스피커였다. 아마도 블루투스로 연결된 듯 했고 배터리마저 충전식인 듯 했다. 스피커에 연결된 배선마저 최대한 보이지 않게 디자인한 듯 했다.

 

 

손님이 가지고 온 유모차가 카페보라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렸다. 디자인이 잘 된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은 아니겠지?

 

 

이 토끼처럼 생긴 것은 마치 카페보라의 캐릭터 같았다. 그냥 조형물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의자인가?

 

 

동탄2맛집 카페보라는 매장 안의 세밀한 부분까지 디자이너의 손길이 느껴졌다. 카페보라의 일관성을 느껴지게하면서도 다양함이 존재했다.

 

 

고구마칩을 담은 봉지 하나에도 느껴지는 이 디자인 감각을 보라.

 

 

마지막으로 동탄2맛집 카페보라의 화장실이다. 화장실의 청결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더럽다고 생각하는 장소를 보고서도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게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영업하는 곳에서는 그런 것들이 잘 지켜지는데 몇몇 맛집들은 너무 바쁜 나머지 화장실 관리가 엉망인 곳도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런 곳은 다시 가고 싶지 않다. 카페보라는 음식을 만들 때의 정성만큼이나 화장실 관리도 잘 했다. 그 점도 마음에 들었다.

 

 

아마도 신리천에 있는 동탄2맛집을 찾아 외식을 한 다음에 빙수가 고플 때면 아무 고민 없이 카페보라를 찾게 될 것 같다. 누구에게 추천해도 부끄럽지 않도록 지금처럼 잘 관리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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