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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 3세 아이, 화장실 휴지를 다 풀어헤치는 이유는 뭘까?

부모교육 & 육아 정보

by picasokids 2015. 7. 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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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나쁜 행동을 합니다.

어쩌면 그 나쁜행동이란 어른이 보기에 나쁜행동일 수 있습니다.

아이는 어른을 괴롭히려 일부러 한 행동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죠.

아이의 나쁜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알게되면 아이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죠?

 

 

 

[나쁜 행동 사례]

3세 효주는 주말에 외갓집에 놀러갔습니다.

할아버지 생신이셨거든요.

효주네 식구 외에도 삼촌, 이모 등 많은 친척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음식 준비에 바빴던 외할머니는 손을 씻으러 화장실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3세 효주가 화장실 휴지를 다 풀어헤쳐 이리저리 찢고 있었습니다.

효주네 할머니는 화가 잔뜩 나셨습니다.

 

[답변]

아이의 임장에서 생각해보기란 말처럼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효주 할머니라고 생각해 볼까요?

이리저리 흩어진 휴지 조각을 보는 순간 화가 나는 건 당연할 것입니다.

자, 이제 3세 효주의 눈높이로 키를 낮추어 볼까요?

 

3세 효주는 거치적거린다는 이유로 부엌에서 쫓겨났습니다.

효주는 아이들 방으로 갔습니다.

언니 오빠들이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효주가 게임을 하기엔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다시 쫓겨났습니다.

이제 외할아버지에게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도 커다란 상을 옮기시기 위해 부엌으로 가셨습니다.

 

3세 효주가 화장실 휴지를 통해 말하려고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화장실 휴지 더미에 둘러싸인 효주는 심술궂은 아이라기보다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무관심에 둘러싸인 외로운 꼬마 여자 아이로 보여집니다.

 

아이의 심정을 이해하더라도 화장실을 어질러 놓은 짓은 분명 잘한 행동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가 어떤 상황에 처했으며 무엇을 느꼈는지를 이해했다면 아이에게 무작정 화를 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3세 효주는 자신이 어질러 놓은 화장실을 스스로 치워야 합니다.

깨끗이 휴지를 줍고 난 후 외할머니는 효주가 할 수 있는 작은 일거리나 놀이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 아이들은 대부분 무엇에 좌절하고 실망한 아이들입니다.

격려와 애정에 목이 말라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가 외롭지 않다는 것, 또 충분히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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