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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 안하는 아이 양육법

부모교육 & 육아 정보

by picasokids 2017. 10. 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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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도무지 정리정돈이나 청소를 안 해서 고민인 부모들이 있을 것이다. 나같은 경우도 아이가 둘 있지만 내 맘처럼 정리정돈을 잘 하지 못한다.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게 바로 나다. 우리 아이들 나이 때 나는 정리정돈을 잘 못했다. 지금까지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정리습관이 붙었다. 그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정리정돈 습관을 누가 강요한 것은 아니란 것은 확실하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도 내 나이정도가 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지저분한 것을 정리정돈하는 습관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4세부터 7세정도 되는 아이들에게 정리정돈을 잘 할 수 있게 양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그정도 나이의 아이들에게 정리정돈을 가르치는 것보다 그냥 엄마가 하고 만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아이들은 당연히 청소와 정리정돈은 엄마가 하는 것이라는 공식이 머리속에 성립될 것이다.



엄마가 기분이 좋을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고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상황이 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평소에 아이들이 어질러 놓은 것들이 눈에 거슬리게 되고 네가 어지른 것은 네가 치워야 함을 가르치게 된다. 아이는 어지르는 것이 자기 일이고 정리정돈하는 것은 엄마의 일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규칙이 달라져 혼돈이 일어난다. 지금이라도 정리정돈 습관을 가르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아이의 뒤를 따라다니며 정리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에 혼을 내서라도 정리정돈하는 것을 가르치려 하게 된다.



아이는 아직 어리고 아이가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주지 않으면 안된다. 정리정돈을 잘 하는 아이로 양육하기 위해서는 이런 방법들을 사용해 보자.


4세에서 7세정도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기에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종이조각이나 헝겊조각 등도 귀중한 물건처럼 애지중지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이 집에 없을 때 이런 물건을 없앨 수 있다. 만일 아이들이 없어진 물건에 대해 항의한다면 아이들이 "정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보자. 



아이들과 함께 방을 정리해보자. 아이들은 방을 제대로 정리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른다. 그러면 엄마가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좋다. "이 장난감은 어디에 있었던거지? 어디에 두어야 할까?" 아이가 그 장난감을 제자리에 두기까지 기다렸다가 다른 물건을 가지고 또 똑같이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가 정리하는 방법을 알게 하고 규칙적으로 시행한다.


혹시 아이에게 너무 많은 장난감을 사 준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자주 가지고 노는 장난감 몇 개를 빼고 나머지는 선반에 전시할 수 있게 한다. 더 이상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은 다른 친구들에게 주거나 보육원, 고아원 등에 기부하는 것도 생각해본다.



3세까지는 혼자서 정리하는 것이 힘들지만 4세부터는 종류별로 정리정돈하는 것이 가능하다. 자기 것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이 사용한 것들을 정리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되면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공헌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소유물을 잘 관리하며 자신이 머무는 공간을 자기 뜻대로 치장하고 유지하는 것으로 창의력과 자신감, 또 취향에 대한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다.


정리정돈을 잘 한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별도로 상을 주면 안 된다. 자신의 방과 물건을 잘 정리정돈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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