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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동탄맛집 [공감식탁] 신리천 카페거리

맛집 솔직한 후기

by picasokids 2017. 9. 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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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2동탄맛집 포스팅이다. 요즘 뜬다는 동탄2신도시 신리천 카페거리에 있는 공감식탁에 갔다. 돼지고기를 초벌구이하고 직원이 직접 맛있게 구워주는 시스템이다. 

 

 

돼지고기를 제공하는 시스템은 예전에 방문했던 하남돼지집과 비슷하다. 그러나 확실히 달랐던 부분이 있다. 먼저 2동탄맛집 하남돼지집 후기를 참고해보자. 하남돼지집 후기 ▶ http://picasokids.com/250 

 

 

하남돼지집에서도 초벌구이로 나온 삼겹살을 직원이 가지런히 구워주던 것이 참 좋았는데 그 고기의 맛을 살려주던 것이 명이나물이었다. 2동탄맛집 공감식탁에는 이 명이나물을 눈치보지 않고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사진을 봐도 잘 알 수 있겠지만 여유롭게 명이나물을 가져왔다. 명이나물에 고기 한 점 얹고 쌈장을 살짝 바른 생마늘과 같이 싸서 먹으면 맛이 참 좋다. 명이나물이 삼겹살과는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동탄2신도시는 실제 입주자들이 모인 카페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남자인 나는 아예 가입도 안되고 안주인들만 가입이 되는 것 같았다. 회원가입할 때 실제 아파트에 거주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어 광고대행사들이 들어와 댓글 광고같은 것을 하기 힘들게 만들어 놓았다.

 

 

그 카페는 광고업자들이 와서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입주민들이 추천하는 식당은 방문해서 크게 실망하지 않았던 것 같다. 2동탄에 있는 공감식탁도 그러하다.

 

 

공감식탁은 도드람 프리미엄 으뜸 삽겹만을 사용한다. 맛집의 제1조건이 만족되는 셈이다. 재료가 좋아야 하고 그 재료의 맛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적절한 간을 해야 한다. 재료 본연의 맛을 다른 양념 맛으로 가려버리는 곳은 선호하지 않는다. 우리가 양념갈비보다 생갈비를 더 선호하는 이유다. 아무래도 양념갈비는 생갈비보다 재료가 싱싱하지 않을 것이란 의심을 하기 때문이다.

 

 

세부적인 메뉴판도 사진으로 남겨 놓았지만 간단히 2동탄맛집 공감식탁의 메뉴 구성을 알기 위해서는 칠판에 써 있는 간단한 내용을 보는게 더 쉽다. 아래 사진은 공감식탁의 세부 메뉴판이다.

 

 

 

 

 

메뉴판에는 공감식탁 후기 이벤트 쪽지가 있다. SNS 서비스에 #공감식탁을 소개하면 유자레몬에이드를 준다는 것이다. 필자는 인스타그램에도 팔로워가 꽤 있기 때문에 즉석으로 인스타에 사진을 올린 뒤 사장님께 보여드렸다.

 

 

난 유자레몬에이드를 한 잔정도 주실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병에 담아 주셨다. 원래 이렇게 많이 주냐고 물어보니 식구가 많아서 양을 많이 주셨다고 하셨다. 공짜 서비스로 먹는 레몬에이드는 더 맛있었다.

 

 

나중에 결제하는 곳에서 발견한 유자레몬에이드 가격표다. 무려 우리는 5,000원짜리 음료수를 서비스 받은 것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팔로워가 있는 분들은 2동탄 공감식탁에서 꼭 인증샷을 올려보시기 바란다. 이 이벤트가 언제까지일지는 모르니 빨리 가보시는게 좋을 듯.

 

 

공감식탁은 콩불과 고기집이라는 글자가 마치 간판처럼 되어 있어 [공감식탁]이 식당이름인지 [콩불과 고기집]이 식당이름인지 헷갈렸다.

 

 

우리가 갔을 때는 손님이 거의 빠진 상황이었고 직원들이 식사할 시간이어서 콩불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지 않았다. 혹시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콩불을 먹어봐야겠다. 

 

 

공감식탁 입구에 걸린 간판이다. 우리에겐 고객을 실망시킬 권리가 없다. 참 마음에 와닿는 말이다. 저렇게 잘 보이는 곳에 걸어 놓으면 사장 이하 직원들이 일하는 자세가 달라질 듯 했다. 맛집은 맛으로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

 

 

공감식탁에는 작지만 유아들이 놀 수 있는 곳이 있다. 유아와 함께 외식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엄마에게든 아빠에게든 스트레스다.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안되기 때문이다. 

 

 

공감식탁의 키즈룸은 작지만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손님에게 공간을 배려했다. 놀잇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이 재미있어 보였지만 사진을 대놓고 찍을 수 없어 이정도만 보여드린다.

 

 

우린 삼겹살을 주문했고 삼겹살 초벌구이는 이 곳에서 행해진다. 내가 사진을 찍으니 직원분이 이상하게 생각하셨는지 돌아봤다. 모자이크 처리 했으니 안심해 주시길...

 

 

고기를 주문하고 공감식탁의 셀프바에서 김치와 명이나물 등 주섬주섬 담아 자리로 가져왔다. 그런데 직원이 깜짝 놀라며 자기들이 세팅해 줄 것인데 왜 가져가냐고 했다. 우린 셀프바라서 손님이 반찬은 세팅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자 직원은 웃으며 초기 세팅은 자기네 몫이고 추가로 필요하면 손님 스스로 하는 것이라 일러주었다. 다음부터 그렇게 할게요. 직원님.

 

 

난 삼겹살을 체질상 즐길 수 없으니 명란마요밥과 공감라멘을 주문했다. 순전히 내가 먹을 것으로 주문했는데 아들도 딸도 조금씩 먹어보자며 젓가락을 들이댔다. 

 

 

혹시 공감식탁에서 명란마요밥을 주문한다면 짜지 않게 해 달라고 꼭 부탁해야 할 것이다. 짠맛을 좀 줄이면 맛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공감 라멘은 굿! 쑥주나물이 들어 있어 씹는 식감이 아삭거렸다. 라멘은 한국식이 아니고 일본식 맛이었다. 국물도 맛있었는데 아들이 반 이상 먹어버렸다. 난 주식으로 먹었지만 다른 분들은 삼겹살을 먹고 후식으로 괜찮을 것 같다.

 

 

2동탄 공감식탁의 사장님인 듯 하신 분께서 고기를 능숙하게 자르셨다. 돌판은 연기가 잘 나지 않았고 고기가 골고루 빨리 익었다. 초벌구이가 되어 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기름이 흘러내리는 길목에 김치도 올려놓았다. 삼겹살과 구운 김치의 조합도 맛이 참 좋다.

 

 

우리 4식구는 주문한 모든 음식을 단시간에 해치웠다. 아이들의 입맛에도 어른의 입맛에도 모두 합격점을 주었다. 난 삼겹살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냄새에 이끌려 몇 점을 주워 먹었다. 삼겹살이 체질에 맞다면 참 좋겠는데 많이 먹을 수 없는 것이 아쉬울만큼 맛이 좋았다. 좋은 재료의 고기를 써야 가능한 일이다.

 

 

2동탄맛집 공감식탁은 신리천 카페거리에서 오랜 시간 살아남을 것 같다. 딱히 흠 잡을 것이 없는 식당이니까. 콩불과 오므라이스가 포장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우린 너무 배불러서 콩불과 오므라이스는 다음 기회로 넘겼다.

 

 

신리천 카페거리 2동탄 맛집 공감식탁에서 우리 식구가 쓴 금액이다.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비싸게 느끼는 금액도 아니라고 본다. 만약 매일 간다면 좀 부담스럽겠지. 가끔 식구끼리 편하게 맛있게 삼겹살을 즐기고 싶다면 2동탄 맛집 공감식탁을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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